우아한형제들, 안전 지원사업에 100억원 추가투자 단행

배달의민족 물류 전담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향후 2년 동안 라이더 안전을 위한 인프라에 1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라이더 안전사업 투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의원과의 간담회를 기반으로 조성됐다.

이번 투자로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지원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활동은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다. 라이더 안전 관련 사업과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지속적인 안전활동을 전담하는 기구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가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고, ▲안전교육 프로그램 고도화 ▲중상해재해 치료·생계비 지원 ▲전문 연구용역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라이더와 함께 진행하는 ‘노사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해 현장 라이더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배민라이더스쿨 교육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우아한청년들은 2025년 운영을 목표로 지상 3층에 8000㎡ 규모의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하남 교육 시설에 약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번 박홍배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존보다 확대된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교육 프로그램 규모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간운행 안전을 위한 대책에도 나선다. 시야가 제한된 야간 배달환경을 고려해 빛 반사소재의 배달가방뿐 아니라 헬멧, 조끼 등 안전용품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라이더 계절성 물품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해당 사업은 우아한청년들이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진행한 사업으로, 현재까지 라이더 3만5000명 이상이 계절성 배달용품을 지원 받았다.

사고로 인해 불가피한 피해를 입은 라이더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우아한청년들은 노동조합과 협의한 기준에 해당하는 전업 라이더 중 90일 이상의 치료 및 요양기간이 필요한 라이더를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중상해재해 치료·생계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이사는 “사회적으로 배달 이륜차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와 관련된 논의가 활성화되는 만큼 라이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우아한청년들의 책임감도 막중해지고 있다”며 “이번 박홍배 의원실과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안전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며, 배달의민족이 라이더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건강한 배달산업 조성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배달운전문화 확립과 건전한 배달서비스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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