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추어와 엔비디아, 에이전틱 AI 및 비즈니스 그룹 출범 발표
2024년 10월 2일, 뉴욕에서 액센추어(Accenture)와 엔비디아(NVIDIA)가 기업의 AI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해당 파트너십은 엔비디아가 AI 시스템 구축을 스스로 하도록 도와주는 AI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액센추어 엔비디아(Accenture NVIDIA) 비즈니스 그룹을 출범했다. 이 그룹은 3만 명 이상의 액센추어 전문가들이 엔비디아의 AI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120개국에서 기업들이 AI 도입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gentic AI 시스템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스템으로, 이는 기존의 생성 AI(Generative AI)를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이다. 에이전틱 AI는 사전 정의된 명령을 따르는 대신,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생산성과 혁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액센추어의 AI 책임자인 란 구온(Lan Guon)은 “현재 기업 중 약 10%만이 생성형 AI를 완전히 확장한 상태”라며, 에이전틱 AI 시스템이 이를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기업이 새로운 워크플로를 만들고, 환경에 맞춰 자율적으로 적응하며, 업무를 혁신할 수 있게 한다.
AI 정유소(Refinery) 플랫폼과 엔비디아의 기술 통합
액센추어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AI 정유소(Refinery)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맞춤형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AI 스택(NVIDIA AI Foundry, AI Enterprise, Omniverse)을 활용해 AI 기반의 시뮬레이션, 프로세스 혁신, 주권형 AI(Sovereign AI) 등을 구현한다.
AI 정유소는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액센추어 비즈니스 그룹과 원활하게 통합돼 SaaS 및 클라우드 AI 생태계 전반에서 AI 도입을 가속화한다. 엔비디아의 NIMS(Nvidia Inference Microservices)와 NeMo(대규모 AI 모델 개발 및 배포 프레임워크)를 통해 AI 모델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강력한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글로벌 AI 허브 네트워크 구축
액센추어는 전 세계에 AI 정유소 엔지니어링 허브를 설립하여 AI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도쿄, 런던 등지에 추가 허브가 설립되며, 이는 기존의 마운틴뷰, 뱅갈루루 허브와 함께 대규모 AI 모델 개발 및 최적화 작업을 지원할 것이다. 이 허브는 기초 모델 선택, 대규모 추론 작업, AI 시스템의 정확성 및 규정 준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AI 도입 사례: 마케팅과 제조업에서의 혁신
액센추어는 자사 마케팅 부문에서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캠페인을 자동화하고, 경쟁 정보와 히스토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스마트한 캠페인을 실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작업이 25-35% 줄어들고, 비용 절감과 함께 시장 출시 속도가 25-55%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액센추어 소유의 제조 자동화 회사인 이클리립스 오토메이션(Eclipse Automation)에서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아이작(Isaac),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소프트웨어와 결합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자율 로봇이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 속도는 50% 향상되고, 생산 주기 시간은 30%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에서의 AI 혁신
인도네시아의 통신사 인도삿(Indosat) 그룹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주권형 AI(Sovereign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AI 소프트웨어와 가속 컴퓨팅을 활용해 현지 기업들이 AI를 통해 금융 서비스 부문을 포함한 수익성, 운영 효율성,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전망: 글로벌 AI 혁신 주도
액센추어와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 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재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AI는 기업이 혁신을 가속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양사의 협력으로 AI가 기업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변화와 가치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액센추어와 엔비디아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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