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상장 예비심사 통과…코스닥 입성 ‘청신호’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심사에 통과함에 따라 와이즈넛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앞서 지난 4월 와이즈넛은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심사 통과까지 만 5개월이 걸렸다. 이는 올 초부터 한국거래소의 기술특례상장에 대한 심사 기준이 엄격해지며 더 면밀한 심사가 이뤄진 영향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24년간 자체 개발해온 자연어처리기술 기반의 대용량 검색, AI 챗봇, 분석 등 기업대기업 사업을 위한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올 초부터 생성 AI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을 활용한 다수의 사업과 연구과제에 착수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과 함께 AI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와이즈넛은 지난해 업계 매출액 351억 7200만원, 영업이익 34억5700만원, 당기순이익 42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 173% 증가했다. 11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도 눈에 띈다.

회사는 향후 상장을 통해 신규 자금을 확충해  ▲AI 기술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생성AI 기반 서비스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의 첫 관문인 예비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게 됐다”며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의 상장 과정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