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엔진, 위메이드 진영 합류…글로벌 히트작 개발 박차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대표 이길형)는 지난 10일 공시에 따라 주식교환 방식으로 매드엔진(공동대표 손면석, 이정욱)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1일 밝혔다.
V4를 총괄한 손면석 대표와 HIT 주역 이정욱 대표, 트리플A급 차기작을 맡고 있는 이선호 개발이사 등이 포진한 매드엔진은 글로벌 흥행작을 가진 개발사다. 첫 타이틀 ‘나이트 크로우(Night Crows)’는 지난해 4월 국내 출시돼 리니지M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국내 출시 200일 시점에 누적 판매금액 2000억원, 누적 가입자 300만명, 일일방문자 20만명을 유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올해 3월에는 글로벌 시장 170개국 론칭 후 3일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하고, 글로벌 출시 19일만에 매출 571억원(일평균 29억원)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차기작은 나이트 크로우 IP를 계승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및 조선시대 배경의 PC/콘솔 오픈월드 액션RPG ‘프로젝트 NX’를 준비 중이다. 올해 게임스컴 2024에 출품한 개발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VPVE 좀비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미드나잇워커스(The Midnight Walkers)’를 내년 초에 선보일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을 계열사로 편입시키며 실적 개선 및 라인업에 무게를 싣게 됐다. 매드엔진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차기작 개발에 속도를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드엔진 측은 “양사 협업으로 만든 ‘나이트 크로우’ 성공 노하우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개발력의 집중과 우수 인력 확보,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