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살아있네’ 나혼렙 한방에 1112억 흑전…하반기 4종 출격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2024년 2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7821억원(YoY +29.6%), 영업이익 1112억원(YoY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1623억원(YoY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분기 최대 매출이다. 이 중 해외 매출은 5906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76%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7.3%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0%, 한국 24%,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6% 순이다.
24년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3675억원, 영업이익 1149억원, 당기순이익 1524억원으로 집계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상반기는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어라이즈’와 ‘레이븐2’ 등 출시 신작들의 흥행과 지속적 비용 효율화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하반기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기대 신작의 출시를 통해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분기 회사 간판 게임으로 성장한 나혼렙:어라이즈 업데이트 계획으로는 8월 길드, 9월 신규 스토리, 10월과 11월 주요 콘텐츠, 12월 신규 스토리가 예정돼 있다.
넷마블은 24년 하반기에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필두로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개의 신작을 순 선보일 계획이다.
권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신작 매출 기여도 질문에 “출시 시기가 빠를수록 기여가 더 있지 않을까 한다”며 “마케팅 비용은 신작 출시할 때 예상 매출액에 20% 범위 내에서 사용한다”고 답했다.
2025년 신작에 대해선 “5~6종을 출시 준비 중이다. 늦은 하반기쯤 기회를 봐서 별도 커뮤니케이션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기대작으로 떠오른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은 2025년 2분기말께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PC와 모바일은 넷마블이 단독, 플레이스테이션(콘솔)은 소니와 협업해 진행한다. 이번 3분기부터 마케팅을 조금씩 진행할 방침이다.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차입금 상환 계획에 대해 “분기 실적발표 때마다 말씀드리는 부분으로 차입금 상환은 최우선으로 진지하게 검토 실시하고 있다”며 “자산 유동화 부분은 시장 상황에 맞춰 대처하므로 특정 시기를 가지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트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