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핀테크 위해 금융규제샌드박스 손 볼 것”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업계를 위해 금융규제샌드박스를 정비할 계획이다. 금융규제샌드박스 사례를 분석해 핀테크 업계가 합법적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에 나서겠다는 이야기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핀테크와 금융사간 협업 강화,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 마련 등을 약속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8일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핀테크위크2024’에서 “그간 지정된 350여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시장 정착을 위한 제도화, 스케일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수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혁신금융서비스 기간 확대와 같은 제도 정비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금융위는 핀테크와 금융사간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현행 법에 따라 은행과 보험사는 비금융사의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 15%를 초과해 소유할 수 없다. 만약 금융사가 비금융사 지분 20%를 받으려면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김 위원장은 “금융업 출자규제 등을 개선해 금융사의 핀테크 투자와 상호간 협업을 촉진하고 위수탄 규제 전반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핀테크 업계와 소통해 전자금융 제도개선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신용평가, 대안신용평가 분야와 금융보안의 역량을 갖춘 만큼 해외진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향후 국제경쟁력을 면밀히 검토해 민관의 자원을 집중 지원하는 핀테크 국제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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