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AI 도입에 어려움 가진 기업 위한 ‘AI 워크숍’ 9월 진행…산업별 사용사례도 제공”
“모든 IT 벤더들이 인공지능(AI)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AI 프로젝트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AI로 무엇을 할 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AI 도입 후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김영석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상무는 22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국내 기업의 AI 도입 현황 및 앞으로의 과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퓨어스토리지가 지난 3월 설문조사 업체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5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국내 기업 200곳의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5%가 현재 AI를 도입했거나 시범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39%는 AI 기술을 활용한 시범 프로젝트를, 34.5%는 일부 비즈니스 부문(부서)에서 이미 AI 기술을 도입했다고 각각 응답했다. 22%만이 AI 관련 정보를 수집 중이나 아직 AI를 도입하지 않았다고 했다.
AI 기술을 도입했거나 시범 중인 분야를 묻는 질문에 IT 운영/사이버보안을 꼽은 응답자가 51.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다음(36.7%)으로 가상 어시스턴트/챗봇이었으며, 운영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선택한 답변도 각각 26.5%에 달했다.
AI 도입에 기업들이 적극적인 상황이지만 응답자의 65%는 자사 조직이 AI 도입을 위한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AI 도입에 대한 주요 장애 원인으로는 막대한 투자비용, AI 구현에 필요한 사내 기술 부족, 검증되지 않은 솔루션, 업계에 적합한 강력한 사용사례 부재 순으로 나타났다.
김 상무는 “조사결과에 있는 것처럼 많은 기업들이 AI에 대한 사용사례나 레퍼런스를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많다”라면서 “그 이유로 퓨어스토리지는 글로벌 AI 프로젝트 결과를 다 모아 금융, 통신, 의료 등 산업별 사용사례를 정리해 지식기반을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고, 본사에서는 이미 이와 관련한 AI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는 금융, 통신,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운영을 효율화하거나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다양한 사용사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유재성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사장은 한국에서도 오는 9월부터 고객들의 AI 도입으로 매출 증대 등 기업이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산업별 사용사례를 바탕으로 AI 워크숍을 시행하기 위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을 포함한 AI 기술을 활용해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9월 초에 AI 워크숍을 기획하고 있다”라면서 “아키텍트를 수립하고 개발한 뒤 프로덕션으로 론치해 서비스하는 세 단계로 고객들마다 가진 도전과제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이 워크숍은 미국에서는 이미 퓨어가 엔비디아와 같이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퓨어 단독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오랜기간 AI에 적극적인 투자를 벌여왔다. AI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손쉬운 데이터 통합과 확장성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손쉬운 스토리지 운영관리를 위한 자연어 기반 ‘스토리지용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제공한다.
AI 코파일럿은 수만 명의 퓨어스토리지 고객으로부터 얻은 데이터 인사이트를 활용해 스토리지 팀이 복잡한 성능과 운영관리 문제를 빠르게 조사하고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내 AI 코파일럿에서 한글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석학으로 알려진 앤드류 응(Andrew Ng)이 설립한 AI 전문기업인 랜딩AI(LandingAI)에도 전략적 투자와 협력을 하고 있다.
김 상무는 “요즘 모든 IT 벤더들이 AI를 이야기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혁신 기업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AI를 도입하고 있고 AI 기술로 스토리지 관리를 편리하고 지능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AI 선도기업이다. 최근에는 내부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 AI 챗봇도 출시해 사용 중”이라고 강조하면서, AI 코파일럿과 챗봇을 이날 시연했다.
유 사장은 “국내 기업들도 AI 시대에 발맞춰 변화에 대비하고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AI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력 및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하고 전력 효율적인 AI 데이터 플랫폼에 투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해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