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준비 중인 저가 제품들: 아이폰 SE 4, 플라스틱 애플 워치, 스마트 글래스

By이종철

아이폰 SE 4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수요를 통한 스마트폰 교체 증가를 유도하기 위해 저가 폰을 준비한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Power On 뉴스레터에서 “애플이 아이폰 SE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16에서만 온전히 실행된다. 이외의 제품에서는 제한적으로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애플 인텔리전스가 판매 요인에 큰 영향을 줄지는 의문이다. 마크 거먼은 “아이폰 16의 외관은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아이폰 16의 판매 요인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유일한 해법이지만 유럽을 제외한 영어권 국가에서만 제한적으로 실행되는 한계가 있다.

애플의 해법은 저렴한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22년 이후 업데이트되지 않은 아이폰 SE의 네번째 버전에 아이폰 16과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해 애플 인텔리전스 폰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마크 거먼은 밝혔다.

아이폰 SE 4의 외관은 아이폰 14와 동일하며, OLED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현재 캐드 도면이 유출된 상태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마크 거먼은 “아이폰 SE의 가격을 500달러 정도로 낮출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플라스틱 애플 워치

마크 거먼은 또한 애플 워치가 플라스틱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애플이 워치를 출시한 이후 애플은 줄곧 알루미늄 케이스만을 적용해 왔다. 현재 애플 워치 저가 버전은 249달러지만, 제품을 200달러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플라스틱 하우징을 적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플라스틱 케이스 애플 워치의 주요 소구 대상은 어린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미국 대부분의 학교에서 스마트폰이 금지된 상황에 잘 들어맞는다. 애플은 이에 어린이를 위한 워치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부모와 자녀가 연락을 유지하고 자녀의 위치를 추적하는 기기로 애플 워치를 홍보하는 것이다. 애플은 플라스틱 저가 제품 출시를 통해 어린이 세대에게 애플 워치를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애플 스마트 글래스

애플은 비전 프로 판매 저하로 인해 발주량을 줄이는 등 VR 사업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은 타개책으로 저렴한 버전의 애플 비전과 스마트 글래스를 연구 중이라고 마크 거먼은 밝혔다.

비전 프로를 만든 비전 그룹이 연구 중인 애플 스마트 글래스는 메타의 레이밴 안경과 유사한 형태다. 증강현실 제품은 아니지만 이동 중에도 쉽게 사진과 비디오를 찍을 수 있고, 음성 비서로 대화할 수 있다. 또한, 메타 AI를 통해 카메라 피드에 액세스해 주변 사물에 대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애플도 비슷한 제품을 연구 중이라고 마크 거먼은 밝혔다. 또한, 에어팟에 카메라를 다는 방안 역시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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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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