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겜BN] 강렬해진 초소형 기대작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지난해부터 게임업계에 한파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예년엔 경기방어주로 불렸던 게임주가 맥을 못 추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네요. 기존 게임의 하향 안정화 추세에 신작 지연 이슈가 겹쳐 상당수 기업이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분위기가 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큰 거 한방 나올 수 있는 산업계가 바로 게임입니다. 회사 자존심을 건 AAA(블록버스터) 게임도 보이고, 스팀 등으로 플랫폼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관측됩니다. 잘 만든 외산 게임도 국내로 넘어오네요. 드물지만 역주행을 기록 중인 곳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게임 시장이 달아오르길 바라는 의미에서 ‘핫겜 바이라인네트워크(BN)’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넷마블, 애니 원작 기반 방치형 야심작 출시
출시 기념 초반 넘치는 자원으로 성장 재미
즐길 거리 풍성…과감해진 과금모델 눈길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이 13일 방치형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를 174개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국내 유력 게임사 중 방치형 키우기 게임으로 재미를 본 대표적인 기업이 넷마블이다. 지난해 공개 당시 외견상 가장 캐주얼했던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중량급 신작들을 제치고 넷마블의 분기 적자 행진을 끊어냈다. 이후 회사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세를 몰아 빠르게 내놓은 두 번째 방치형 게임이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칠대죄 키우기)’다.

‘멜리오다스’의 필살기 ‘신 베어내기’ 화면

칠대죄 키우기는 간편한 원터치 조작으로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초소형 기대작’이라는 슬로건으로 게임을 알리고 있다. 원터치와 자동 진행 측면에서 초소형이라는 의미다. 장르 특성상 게임을 켠 뒤 방치해 둬도 무방하다. 물론 여기저기 손을 대면 더욱 빨리 성장할 수 있다.

이용자가 키우기에 몰입할수록, 욕심이 나기 마련이다. 캐릭터가 등장할 때마다 월정액(구독) 또는 확정형 캐릭터 패키지 상품을 제안한다. 전작 대비 유료 상품 제안이 더욱 과감하다. 게임이 초소형이라 해서 과금모델(BM)까지 초소형은 아니다.

꾸준히 즐기고 싶다면 광고 제거부터 하는 것을 추천한다. 확 끌리는 재미는 아니더라도 하다 보면 빠져드는 대표적 장르가 방치형 키우기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일곱 개의 대죄’라는 글로벌 유명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담은 것이 강점이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대거 접할 수 있다.

다만 자동진행 와중에 웹툰 컷신처럼 짧게 등장하는 이야기 전개는 생각만큼 몰입도를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게임을 즐기는 듯해 원작초월 평가를 받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떠올리면 아쉬운 부분이다.

보상 카드 3장이 무작위로 나오는 원터치 드로우

넷마블은 칠대죄 키우기 출시 기념으로 두둑한 보상을 제공한다. 넘치는 초반 자원에 급속도로 캐릭터 키우기가 진행된다. 무료 보상 카드 3장을 무작위로 뽑는 원터치 드로우를 쉴 새 없이 돌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스테이지 300을 금세 넘길 수 있다. 유료 과금에 눈을 돌리는 때가 이 즈음이다. 보상 카드를 꺼낼 드로우 자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스테이지를 돌파할수록, 영웅 캐릭터 조합에 신경 써야 한다. 역할은 서포터, 딜러. 탱커, 디버퍼로 구분되며, 각 영웅은 다시 체력, 지혜, 민첩, 근력 등 각기 다른 속성을 지닌다.

근력 속성은 체력 속성에 이점을 지니고, 체력 속성은 민첩 속성에 우위를 지니는 등 각 속성이 서로 맞물린다. 타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민첩 속성 상대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는 ‘멜리오다스’의 ‘신 베어내기’,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엘리자베스’의 ‘홀리 파운틴’ 등 영웅별 필살기 순서를 잘 배치해야 대전(PVP)나 보스 전투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성장 속도에 욕심을 낸다면, 월정액 과금과 함께 던전 돌파로 얻은 재화 수급이 끊이지 않아야 한다. 영웅 성장을 위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골드/영웅 경험치 던전’, 실험 샘플을 얻어 치명 확률, 치명 저항 등의 능력치를 강화시킬 수 있는 ‘실험 샘플 던전’을 들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현재 넷마블은 모든 보상을 수령하거나 미션을 완료할 때까지 출석만 해도 최대 ‘영웅 소환권’ 2500장, ‘5000 다이아’, 레전드 등급 영웅 4명 등을 지급하는 대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넷마블표 방치형 게임이 즐기려면, 지금이 적기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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