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2분기 영업이익 93% ↑…“온라인과 충성고객이 실적 견인”

오아시스가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오아시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3% 증가한 73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310억원이다.

특히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반년만에 경신했다. 오아시스의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 급증한 135억원이다. 상반기 매출은 같은 기간 13% 늘어난 2599억원이다.

오아시스는 온라인 부문 매출 성장과 충성 고객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오아시스의 온라인 매출은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70%를 돌파했다. 이번 상반기 오아시스의 온라인 매출은 18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오아시스마켓을 월 6회 이상 이용하는 충성 고객의 매출 비중이 85% 성장, 객단가도 전년 동기간 대비 8% 상승했다.

오아시스 측은 “상반기 동안 185만명의 회원수로 매출액 2599억원을 기록한 것은 향후 회원수 증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업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이커머스 환경이지만, 유통에 대한 기본을 충실히 하여 기존 고객에게 더욱 큰 혜택을 드리는 한편, 신규 회원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아시스는 이번 분기 유동비율이 299%로,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6월 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13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또 협력업체 상품대 중 전체 60%를 익월 10일 이내에, 누적 85%는 익월 15일 이내에 모두 지급하고 있으며, 늦어도 익월 20일까지 전체 협력업체 99%에게 상품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최근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인해 이커머스 업계에 퍼지는 재무건전성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