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정산 주기 규제, 이커머스 생태계 해결책 될까?
티몬과 위메프(이하 티메프) 미지급 사태는 금융, 물류 등 각종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1차적인 피해는 이커머스 업계가 직격으로 받고 있습니다. 먼저 티메프 입점 셀러들이 곤경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또 이들이 복수의 플랫폼에 입점하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 입장에서도 자금이 부족한 셀러들, 혹은 도산한 셀러들이 이탈하면서 적극적인 협업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죠.
이에 더해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또 다른 고민은 이용자들 사이 의심의 눈초리입니다. 너네들도 적자고 돈이 없는데, 티메프와 같지 않느냐는 의혹을 받는 거죠.. “티몬과 위메프 정도의 플랫폼도 무너졌는데, 다른 곳이 안 그럴 이유가 있나요?” 라는 한 셀러의 말이 이를 방증합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애당초 국내 이커머스 10위권에 안정적으로 들던 업체이니까요.
특히 이번 사안에서 주목할 만한 건 정산 주기입니다. 이번 티메프 사태에서 많은 이들이 정산 주기를 문제 삼았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긴 정산 주기가 판매자들을 힘들게 하고, 이커머스 플랫폼이 부도덕해지게 할 여지를 줬다는 거죠. 이 때문에 정산 주기와 관련된 여러 규제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산 주기를 규제한다면, 업계가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정계의 주장이죠.
그런데 말이죠. 이커머스 생태계를 봤을 때 섣부른 규제가 중소 기업을 무너지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국내 플랫폼에게 부정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어쩌면 판매자들에게도 이는 위기일지도 모릅니다. 한 번 지금까지 이커머스 업계에 적용된 규제 법안과 플랫폼의 현재 정산주기, 그리고 정산 주기 규제에 대한 상반된 의견을 살펴봅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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