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방송 스튜디오에 생성형 AI 적용한다

GS샵이 스튜디오 배경과 천장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다.

GS샵은 지난 7월 5일부터 업계 최초로 방송 스튜디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스튜디오’ 운영을 본격화했다고 5일 밝혔다.

일례로 GS샵은 지난 7 10일‘핏플랍 샌들’ 방송을 생성형 AI 기술로 구현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대형 LED 월에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로 만든 세트 이미지를 구현했다. 스튜디오 천장 또한 AI 기술로 만든 하늘로 덮었다. 

지난 7월 한 달간 AI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방송은 총 160여 회다. 회사는 패션뷰티가전건강기능식품 등 거의 모든 상품 카테고리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GS샵은 ‘AI 스튜디오’는 그간 단계적으로 구축해 온 디지털 기술의 집합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LED 월’을 스튜디오에 도입하고, 2023년에는 네트워크(IP) 기반 방송 운영 시스템을 마련했다. 디지털 스튜디오를 고도화했다. 또 올해 초부터 방송 기술 직원들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를 학습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해 AI 스튜디오 운영을 준비했다.

AI 스튜디오로 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스튜디오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업무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GS샵 측은 강조했다. 만일 생성형 AI 기술이 없었다면 핏플랍 상품 방송에 사용한 가상공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이 걸렸지만, 지금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빠르면 1주일 만에 원하는 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다.

또 LED 월 이미지를 더 높게 확장하고 천장 조명을 이미지로 덮는 작업도 생성형 AI를 사용하면서 한 달 걸리던 작업이 3분으로 줄었다. 과거 이질감 있는 조명을 이미지로 덮으려면 카메라로 스튜디오를 촬영한 뒤 그래픽 작업을 하고 이를 다시 부조정실에서 보정 작업을 거쳐야 했다. 지금은 LED 월에 이미지를 띄운 후 사진을 찍어 네트워크에 업로드하고생성형 AI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구역을 설정하면 LED 월을 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

AI 스튜디오 도입으로 제작 콘텐츠 수 또한 크게 늘었다. 회사는 가상 무대 제작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자 제작 콘텐츠를 2~3배 가량 늘릴 수 있어 다채로운 공간 연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AI 스튜디오 도입 전에는 1년에 많아야 2~3회 정도만 구현했던 가상 무대를 7월 기준 일 평균 5회가량 사용할 수 있게 됐다. GS샵은 움직이는 영상도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R&D를 통해 ‘AI 스튜디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배재성 영상제작부문장은 “스튜디오는 방송이 진행되는 공간을 넘어 판매 상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다”라며 “GS샵은 AI 스튜디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는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상품이 지닌 매력과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협력사 매출 증대를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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