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 지원 나서는 통신3사
중소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IoT기술지원센터에서 사전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를 포함한 통신 3사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업무협약을 체결, 통신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의 기술 육성을 돕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의 배경에는 최근 원격관제, 안전관리, 환경감시 등 이동통신망을 연결하는 지능형 IoT(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제품이나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이 반영됐다. 중소기업들이 관련 제품 개발는데 필요한 사전 테스트 인프라가 부족한데다, 품질 검증을 통과하기 위한 절차에만 최대 2~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IoT기술지원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RAPA와 통신 3사는 중소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에서 사전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기술적 멘토링을 강화해 IoT 기기의 상용화 검수를 돕는다.
통신 3사는 5G 통신망 연동 기술 규격을 공유하고, 각 통신사의 제품 검수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해 중소기업이 맞춰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제품 검수 시 RAPA의 테스트 결과를 활용하며, 중소기업에 기술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대되는 효과로는 중소기업이 신제품 출시 과정에서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될 것과, IoT기술지원센터를 활용한 개발 비용 절감 등이 있다.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AI 시대 초연결 5G-6G IoT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RAPA가 5G IoT 분야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 하기 위한 중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준호 KT 디바이스 마케팅담당,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 양용열 한국전파진흥협회 사무총장이 업무협약)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