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방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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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와 알리바바 클라우드, AI 기반 OBS 클라우드 3.0 출시

지난 2017년 1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올림픽을 지원해온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자사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지원하고 있다.

케니 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코리아 지사장은 30일 개최한 2024 파리 올림픽 미디어 브리핑 자리에서 “우리 기술로 전세계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0년간 올림픽 방송에 있어 획기적인 기술 변화를 이끌었다”며 “더욱 몰입도 높인 경험과 지속가능성, 청각장애인을 위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해왔고,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기술을 활용해 원격 생방송 중계로 디지털 전환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IOC의 자회사인 올림픽방송서비스(Olympic Broadcasting Services, OBS)와 협력해 지난 2018년에 처음 OBS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이후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20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때 최초로 위성이 아닌 클라우드를 통해 올림픽 방송을 지원했다. 이후 계속해서 클라우드 기술로 최고의 올림픽 방송 표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OBS와 협력해왔다.

올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OBS와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AI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OBS 클라우드 3.0’ 출시를 발표했다. OBS 클라우드 3.0으로 방송중계권자(Media Rights-Holders, 이하 MRH)들이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OBS 클라우드 3.0은 여러 주요 기능을 지원하는 백본 인프라 역할을 담당해 원격 작업 능력 향상, 효과적인 실시간 워크플로우 협업 외에도 운영 확장성,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개선 등을 지원한다.

OBS 클라우드 3.0의 일부인 OBS 라이브 클라우드(OBS Live Cloud)는 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 위성 중계가 도입된 이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위성을 대신해 MRH들에게 원격으로 실시간 방송 신호를 전송하는 주요 수단이 됐다. OBS 라이브 클라우드는 22개의 방송사가 구독하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처음으로 표준 서비스로 제공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따르면,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초고화질(UHD) 방송사 2개 포함 예약된 원격 서비스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54개 방송사가 OBS 라이브 클라우드를 사용한다. 379개의 비디오(UHD 11개, HD 368개), 100개의 오디오 피드가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해 전송된다. 클라우드를 통한 콘텐츠 전송 기술은 저지연 및 높은 복원력을 갖춰 확장성, 유연성 및 비용 효율성 면에서 다른 콘텐츠 배포 기술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전 세계적인 대규모 스포츠 행사 방송의 안정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고 강조했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코리아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OBS 클라우드 3.0은 AI 기반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OBS와 MRH의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쉽게 만들어준다”라면서 “이러한 기술 혁신 이전에 방송사들은 고비용, 저효율의 국제 전용망 광통신에 의존해야 했고, 장비 설치에도 오랜 시간을 들여 지구 반대편에서 자국까지 생중계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많은 장비들을 운송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OBS 클라우드의 장점으로 확장성과 비용효율성, 지속가능성, 협업 개선을 꼽고 “MRH는 물리적 인프라에 투자를 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서 운영 환경을 쉽게 확장하고 축소할 수 있다.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할 때 MRH의 현장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는 물론, 원격 근무를 할 수 있어 운송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워크플로우를 통해 원격 협업이 가능하다. 집자는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콘텐츠에 액세스하고 편집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30개 지역에 89개 가용영역으로 구성돼 있어 고성능, 짧은 지연 시간, 그리고 비용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OBS 클라우드 3.0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클라우드 콘텐츠플러스 통해 1만1000시간 분량 올림픽 콘텐츠 이용 가능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호스팅 되는 OBS의 콘텐츠 딜리버리 플랫폼 콘텐츠플러스(Content+)는 원격 제작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고 라이브 세션, 선수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 및 소셜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끊김 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에서 OBS는 1만1000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는 2020 도쿄 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15% 증가한 규모로, 클라우드 인프라 규모가 보다 커진 것을 바탕으로 지원한다. 또 클라우드 기반 포털의 효율적인 접근 방식이 원격 프로덕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대회 기간 동안 중단 없이 원활한 콘텐츠 전송을 보장할 수 있다.

콘텐츠플러스의 새로운 기능으로 MRH들은 전세계 어디서나 훨씬 짧은 시간 내에 자신만의 방송 하이라이트를 제작할 수 있다. 제작된 콘텐츠는 3가지 해상도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리니어, 디지털 및 소셜 등 다양한 용도로 쉽게 사용될 수 있다.

OBS가 제작한 방대한 경기 콘텐츠를 전 세계 방송중계권자들에게 제공하는 콘텐츠플러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최초로 UHD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송사는 모바일이나 기타 기기에서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세로 화면 호환과 같은 새로운 기능으로 더욱 몰입감 넘치고 세밀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AI로 향상된 리플레이 시스템으로 시청 경험 개선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OBS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시스템(OBS Multi-Camera Replay Systems)은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프레임 프리즈 슬로 모션(frame-freeze slow motion)으로 리플레이해 열렬한 스포츠 팬들이 선수들의 움직임을 심층 분석할 수 있도록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재생 기능은 새로운 시청자에게 경기의 중요한 순간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몰입감 높은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파리 올림픽에서 사용되는 모든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럭비, 배드민턴, 육상, 농구, 비치발리볼, 탁구, 레슬링, 테니스, 유도, 브레이킹, BMX 프리스타일 스케이트보드 등 21개 종목과 분야를 아우르는 14개 경기장에 17개의 시스템이 적용된다. 대회의 여러 순간을 담은 영상들은 라이브 또는 녹화된 피드로 제공되기 전에,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기반 컴퓨팅 역량으로 재구성과 실시간 3D 렌더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로 먼저 보내진다. 이처럼 완벽하게 재구성되는 흥미로운 경기 장면들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상에서 단 몇 초 만에 전체 생중계 영상에 통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밖에도 고급 멀티 플랫폼 비디오 플레이어 서비스 OBS Olympic Video Player(OVP)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활용해 UHD 라이브 스트리밍을 최초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 차이(Joe Tsai)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관련 동영상을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최신 기술을 통해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을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이 회장은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올림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는 스포츠와 기술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라며 “올림픽은 알리바바가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귀중한 글로벌 플랫폼이었다. 도쿄 2020 이후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스포츠 이벤트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왔다. 여기에는 50년 이상 올림픽 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 팬을 위한 더 나은 온라인 경험을 만들고 경기장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줄이고 있다. 최신 기술을 통해 파리 2024를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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