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판매자 구제책은 무엇인가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25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소비자 피해 구제를 1순위, 소상공인과 영세상공인 구제 2순위가 큐텐 전사의 목표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피해 구제를 우선시할 수 있으나, 구제에 차등을 둔 데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소상공인 피해를 구제하지 못하면 사회적 이슈로 번지게 됩니다. 현재 미정산금이 1700억원으로 추산되는 상황인데, 현 상황을 회복하지 않고 6-7월 판매대금 전반까지 정산이 어려워진다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습니다. 피해 보상을 소비자와 판매자 차등을 두지 말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현재 관계부처와 소상공인 관련 협단체들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판매자 피해 회복에 대한 방책은 미흡합니다. 플랫폼이나 유통 채널이 무너질 때마다 소비자,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 대한 원천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5일 기자회견에서 류 대표는 “오늘 고객님들께서 급하게 원하시는 환불을 완수하고, 그에 따라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피해에 따라서는 위메프와 큐텐그룹이 같이 마련해 대응하려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전까지 소비자 피해 관련 환불 건수는 700여건입니다. 전날부터 위메프 본사에는 소비자들이 항의 방문해 환불을 받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QR코드로 일률화하려 하는 상황입니다. 당초 3시까지 해결하고자 했으나, 그 이상으로 환불 시간이 늘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또 류화현 대표는 첫 미지급이 이뤄진 8일 사태에 대해 정산 과정의 문제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로운 판촉 시스템이 2월달 도입됐는데, 7월 위메프와 파트너사의 정산 금액이 달라 390곳의 정산을 중단했고, 소통이 부족해 불안감이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위메프 사업부서 데이터, 전산 데이터, 재무팀의 데이터가 각기 달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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