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더운반’, 오픈 1년만에 고객사 수 20배 늘어

CJ대한통운의 인공지능(AI) 기반 운송 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출시 1년 만에 고객사 수가 20배 늘었다. 올 하반기부터는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운반 서비스는 미들마일 시장에서 화주와 차주를 직접 매칭하는 시스템을 제시한 CJ대한통운의 운송 플랫폼이다.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과거 화주주선사운송사차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주선사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시기별 차등 운임을 적용해 오기도 했다. 반면 ‘더 운반은 화주차주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개수수료를 없애고 투명성을 확보했다이 결과 더 운반을 이용하는 화주 고객은 운임을 평균 5~15%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더운반 서비스는 고객사와 서비스 이용 차주가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정식 출시 당시 150여곳의 고객사는 현재 3000여개로 증가했다. 지난 5월에는 유력 철강사와 철강재 미들마일 물류 협력에 나서는 등 대기업 계열 화주도 유치하고 있다. 현재 더운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주도 4만명을 넘어섰다.

운임을 익일 지급하는 차주 친화 정책도 성장에 보탬이 됐다. 더운반은 기존 3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소요됐던 운임지급 시기를 하루로 단축한 ‘익일 지급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더운반이 화주에게 받는 운송비 지급일은 기존과 같지만, 차주에게는 운임을 선지급하는 식이다.

‘더 운반’이 보유한 기술도 화주-차주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 ‘더 운반’은 ▲AI 알고리즘 기반 최적운임 추천 ▲최적 운송경로와 방식을 제안하는 수송 복화 알고리즘 ▲생성형 AI 기반 챗봇 등의 기술을 지속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100% 배차율을 보장할 뿐 아니라 24시간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화물운송 중 발생하는 문제점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스템 내에서 주문∙배차∙화물위치추적∙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화주사들의 관리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더 운반’은 2022년 사내 스타트업 형태로 출범한 CJ대한통운의 사내독립기업(CIC)이다. 미들마일 운송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현재 90여명의 인력이 기술개발, 서비스, 디자인, 자체 영업 및 운영, CX(Customer Experience, 고객경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더 운반’ 플랫폼에 ▲보험 ▲차량 구매(신차, 중고차) ▲차량관리 업체들을 입점시켜 차주에게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업체 등과의 다각적 협업으로 미들마일 물류시장의 운송거래 투명화, 차·화주 편의성 제고에 앞장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 CIC장은 “정식 출시 1년을 맞은 ‘더 운반’은 차주와 화주를 직접 매칭하는 서비스 컨셉, 차주 선지급 프로세스 등으로 미들마일 물류시장의 건전성 확보에 기여 중”이라며 “혁신기술에 기반한 운임절감, 정산 편의성, 배차 정확도 제고 노력 결과 현재도 매일 10개사 이상이 ‘더 운반’ 신규 화주로 가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컨퍼런스]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인터페이스 시대

◎ 일시 : 2025년 3월 27일 오후 12:30 ~
◎ 장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ST Center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지하 1층 대회의실 2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