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왓챠, 첫 월 흑자 달성
극심한 경쟁, 투자 유치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OTT 서비스 ‘왓챠’가 간만에 파란 신호등을 켰다. 월 기준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것인데, 그간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왓챠는 올 상반기 영상 콘텐츠 개별 판매(TVOD)와 웹툰 개별 판매(PPV)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각 232%와 411% 씩 급증, 지난 5월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왓챠는 대외 경제 및 투자 환경과 콘텐츠 시장의 변화에 따라, 2022년 말부터 수익성 개선과 흑자 전환을 목표로 기조를 전환하여 예산 집행을 최소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편수를 최소화화고, 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연간 마케팅 집행 비용을 90% 이상 축소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인 콘텐츠 개별 구매 서비스를 시작하고, 플랫폼 내 다양한 광고 상품을 출시했다.
그결과 영상 개별 판매의 경우 최신 영화에 구작, 시리즈 물 등을 포함시키는 등 작품 수를 확장했다. 웹툰의 경우 PPV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수가 전년 대비 214% 확대됐다.
왓챠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속가능하고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 생태계 내에서 관계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도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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