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손 전문 스타트업 만드로, 프리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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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손이나 팔을 잃은 절단장애인을 위한 저비용의 경량화 로봇 의수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만드로가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15억원으로, 두산인베스트먼트, 비에이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멜리오라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만드로는 2015년도부터 절단장애인을 위한 저비용의 전자의수를 개발하기 시작한 회사다. 2017년에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와 함께 TIPS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 코이카의 CTS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중동의 시리아, 이라크, 팔레스타인 난민 등의 전쟁 피해 절단장애인 대상의 보급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2020년도부터는 ‘범부처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 (KMDF)에서 ‘로봇 의수의 핵심 부품인 모터 및 감속기 부품의 국산화’에 관한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받아, ‘부분 손 절단장애인을 위한 로봇 손가락 의수’ 개발에 성공했다. CES 2024에서 장애인 접근성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만드로는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로봇의 손이나 팔을 제품화하고 있다. 사례로는 2024년 1월 첫 주에 ‘지올 팍’ 대표가 창업한 패션 브랜드인 ‘신드롬즈’의 오프라인 마케팅을 위한 팝업 스토어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납품하여 전시를 진행했다. 연이어서 CES 2024에서 휴머노이드의 상반신 움직임을 시연했고,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회장도 관심을 보이며 방문한 바 있다.
만드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로봇 의수 제품의 고도화와 더불어, 신규 로봇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정밀 제조 설비, 개발인력, 영업인력 등을 확충하고, 더욱 적극적인 사업 개발을 실시하는 한편,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장기간에 걸쳐 자체 개발한 로봇 의수의 핵심인 로봇 손과 팔 관절 제작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또는 자율주행 로봇 등에 필요한 로봇 기술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기존 제품대비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을 확보해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
(사진= 만드로 제공,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만드로의 로봇 손가락 의수 Mark 7D)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