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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리뷰] 가장 예쁜 게이밍 랩톱 오멘 14 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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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그냥 예쁜 노트북을 가져왔습니다.

예쁘지 않습니까? 사실 이 제품은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오멘 14 슬림. 이 제품을 갖고 다니는 동안 대부분의 사람이 물어봤습니다. 노트북이 생각보다 무겁네? 어, 이거 게이밍 노트북이야. 어? 그럼 되게 가볍네?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이 됐죠. 무게는 1.65kg인데요. 무슨 무슨 프로 같은 명칭이 붙은 슬림 고사양 제품들 무게 정도 되죠. 게이밍인데 이 정도 무게, 굉장합니다.

그리고 예쁩니다. 여러분은 게이밍 랩톱 처음에 언박싱을 하시면 뭐부터 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쨍-한 RGB 조명부터 허겁지겁 끕니다. 저랑도 안 어울리고, 밖에서 작업할 땐 게임하는 게 아닌데 게임하는 거로 보이면 곤란하죠.

그런데 이 키보드를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게이밍 노트북 역사상, 단색으로 지정돼 있는 제품 빼고 여러색 지정된 제품 중에서 처음으로 컬러를 안 바꿨습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예쁘고 부드러운 컬러라서 안 바꾸고 계속 쓰고 있습니다.

물론 오멘 게이밍 허브에서 바꾸실 수 있어요. 조금 더 강렬한 컬러로도 설정 가능한데, 기본으로 주어진 세팅들이 대부분 예쁩니다. 여기서 세팅하시고요.

만약 RGB 나는 쨍한 게 좋다-하시면 이런 하이퍼 X 키보드 같은 거 연결해서 쓰시면 되겠죠. 여담이긴 한데 이 하이퍼 X 키보드는 탑 플레이트 교환이 됩니다. 까만색보다는 흰거 하니까 노트북이랑 더 어울리죠. 그리고 게임이랑 조명 일치시키는 게임 상호작용 조명 있죠. 당연히 됩니다.

게임 성능 한번 볼게요. 사양은 i9 울트라, 32GB램, RTX4060입니다. 설정은 당연히 성능 위주로 해놨고요.

어느새 게임보다 프레임 측정 벤치마크 툴로만 쓰이는 사이버펑크입니다.

이건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게임이고요. 작년에 나오는 게임이죠. 120Hz 지원을 하긴 하는데 그래픽 설정을 높음으로 뒀더니 25프레임 정도가 나옵니다. 좀 타협을 해서 낮음으로 하면 30프레임이 겨우 넘는 수준입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 발적화를 eovbygk는 게임이죠. 보니까 높음으로 하면 20프레임이 안 나와요. 매우 높음으로는 G램이 모자라서 못 해봤고요. 보통으로 하니까 24프레임이 됐고요. 타협해서 낮음으로 하니까 30에서 40프레임을 겨우 넘었습니다. 이거 나쁜 수치 아니에요. 좋은 GPU로 해도 대부분 이 정도밖에 안 나옵니다. 대신 최저점이 지나치게 낮다, 20프레임이 안 되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은 듭니다.

스타필드, 굉장히 무거운 게임인데 높은 옵션으로 해도 50 이상 뽑힙니다. 이건 왜 잘되죠? 괜찮네요.

배그, 풀 해상도로 해봤습니다. 70에서 80정도 뽑히네요. 특이한 게 해상도 낮춰도 이 이상 간 적은 별로 없어요. 이 정도면 게임하는 데 문제는 없는데, RTX4060까지 썼는데 이 정도라니 약간 서운하네요.

결론, 게이밍 성능, 온라인게임할 때는 문제 없고요. 헤비한 트리플A 게임을 할 때는 옵션 타협을 좀 많이 해야 된다-이런 생각이 듭니다.

크리에이터용으로도 어떨까,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NPU를 갖춘 제품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프리미어 프로 렌더링을 돌려봤습니다.

결과는 굉장했습니다.

이 영상은 RTX3060을 단 제 데스크톱에서 5분 이상 렌더링이 걸리는 영상인데요. 4분 미만으로 뽑네요.

이 영상은 4K 20분짜리 영상입니다. 제 데스크톱에서도 20~30분 걸려야 겨우 뽑히는 영상인데, 7분 만에 끝났습니다. 굉장하죠.

결론, 생긴 거나 뭐나 크리에이터용에 더 가깝다, 그런데 게임도 된다. 이렇게 해석하시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저는 2주동안 이 제품만으로 작업을 해왔는데요. 작업할 때 아주 쾌적하고요. 예쁘니까 들고 다닐 때 좀 이러면서 자부심을 갖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게임하고 싶으면 좀 하고. 한대로 거의 모든 생활이 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화면도 OLED입니다. 그래서 게임을 할 때나 작업을 할 때 모두 아름답습니다.

배터리가 좀 아쉬운데요. 사무용 작업만 하면 7시간 정도는 가는데, 편집 프로그램이나 게임 켜는 순간 4-5시간으로 확 떨어집니다. 보통 카페에서 작업하면 이렇게 오래 하진 않잖아요. 근데 하루 종일 밖에 있어야 된다-하면 이 어댑터, 그나마 비교적 가벼운 이 어댑터 꼭 챙기셔야 됩니다. 두개 합치면 2kg 넘는데, 다른 제품은 3kg 넘으니까 그나마 가벼운 편이죠.

또 사소한 아쉬운 점, 이게 너무 얇아서 그런지 쾅쾅 치면 화면이 흔들려요. 아쉽죠.

자, 그럼 이 제품을 살 것이나 말 것이냐.

크리에이턴데 게임도 한다. 사세요. 이게 전데요. 완벽했습니다.

게임 헤비유저다. 사지 마세요. 데스크톱 사세요. 아니면 허리 아픈 거 감안하고 강력한 노트북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게임 라이트 유저다. 사세요. 제가 지방에 가면서 기차에서 가볍게 게임을 해봤는데요. 최고였습니다.

자 다음 시간에도 라이트 유저를 위한 제품,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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