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아세안·중동 지역에서 박람회·총판 계약 등 판로 확대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뷰티 박람회 참여, 총판과 대리점 계약 등 다양한 형태로 아세안과 중동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방콕 2024’에 참가해 대표 뷰티 브랜드인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코스모프로프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 방콕 퀸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QSNCC)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로, 올해 18개국 1500개 기업이 참석했다.

또 아세안 지역에서의 매출도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 태국에선 총판 계약 후 약 6개월 만에 약 30억 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K-컬쳐’ 붐을 타고 K-뷰티의 인기가 계속 상승 중인 베트남 역시 에이피알의 뷰티 관련 제품 매출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기존 진출 국가였던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에 이어 태국과 베트남에서 성과가 이어짐에 따라 에이피알은 아세안 내 추가적인 ‘K-뷰티테크’ 영향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중동에서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두바이 소재 글로벌 유통업체와 아랍에미리트(UAE) 총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중동 지역 높은 소비력을 바탕으로 해외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에이피알의 이번 계약은 향후 중동 지역 내 K-뷰티테크 영향력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높아진 K-뷰티의 인기 등을 통해 그간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글로벌 판로 개척이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직 진출 및 총판, 대리점 계약 등 다양한 형태로 판로를 넓혀 K-뷰티테크의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