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스택스테이트’ 인수…‘랜처 프라임’에 통합

수세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에 통합, 향후 스택스테이트 오픈소스로 공개 예정

개방형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선도기업인 수세(SUSE)가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플랫폼 ‘스택스테이트(StackState)’를 인수했다. 스택스테이트는 네덜란드에서 9년 전 설립된 전문기업이다.

디르크피터 반 리우벤(Dirk-Peter van Leeuwen) 수세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에스트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SUSECON 2024’ 기조연설 도중에 스택스테이트 인수로 수세의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인 “‘랜처(Rancher)’의 옵저버빌리티 기능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수세에 따르면, 스택스테이트는 풀스택(Full-stack) 옵저버빌리티 기술을 제공한다. 이 기술로 IT팀은 단일한 통합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컨테이너화된 클라우드 기반 환경 내에서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다. 수세는 스택스테이크를 활용해 엔터프라이즈 컨테이너 관리 서비스인 ‘랜처 프라임(Rancher Prime)’ 플랫폼에 통합해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네이티브 통합 옵저버빌리티 제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리우벤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고도로 분산된 특성으로 모두 매일 수백만 건의 상호작용(interactions)을 관리하고 있다. 모니터링과 보안을 확장하는 것은 매우 경이로운 작업이다. 더욱이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더욱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졌다. 따라서 전체 스택(Full-stack)에 대한 실시간 통찰력(insights)을 확보하는 것은 최적화는 물론 비용과 성능을 제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빠른 속도로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트너, 포레스터, IDC 애널리스트들은 풀스택 옵저버빌리티가 복잡한 시스템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구축, 실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팀워크가 향상되고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와 컨테이너가 빠르게 채택됨에 따라 기존의 모니터링 접근방식은 점점 구식이 돼 유용성이 떨어지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통합 옵저버빌리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스택스테이트의 포괄적인 통합 가시성 및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기능과 역량은 수세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인 랜처 프라임에 직접 통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종 사용자 경험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팀 간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며, 데이터센터부터 엣지,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단일 뷰(view)로 통합할 수 있다.

수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옵저버빌리티 채택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도록 향후 스택스테이트를 오픈소스화할 계획이다.

디르크피터 반 리우벤 수세 CEO는 18일 수세콘2024 키노트에서 스택스테이트 인수를 발표했다. 리우벤 CEO 키노트 무대에 안드레아스 프린스 스택스테이트 CEO(오른쪽)가 올라, 리우벤 CEO와 함께 대담하고 있다. (사진=바이라인네트워크)

라우벤 CEO는 “IT 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랜처 프라임 고객은 전체 스택에 대한 엔드투엔드(end-to-end) 옵저버빌리티가 필요하다. 스택스테이트의 포괄적인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기능과 기술적 재능은 랜처 프라임의 완벽한 보완물이며, 현대화 여정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수세의 의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을 정의한다. 우리가 이 솔루션을 출시할 때 고객이 이를 매우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세는 시스템과 디바이스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온라인화됨에 따라 AI 데이터 분석에 대한 수요도 마찬가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택스테이트 기술은 사용자는 일정기간 동안 이벤트를 상호 연계해 복잡한 분산 시스템 문제의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개선조치를 제안할 수 있다. 스택스테이트 통합으로 수세는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 강화하고 고객을 위한 전반적인 혁신과 효율성, 가치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인수는 비용 관리, 스마트 문제 해결(smart issue remediation), 환경 최적화(environmnet optimization)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옵저버빌리티 등 미래 기능에 대한 폭넓은 기회가 열리게 됐다는 게 수세의 설명이다.

이날 키노트 무대에 오른 안드레아스 프린스(Andreas Prins) 스택스테이트 CEO는 “스택스테이트의 팀이 출시한 이후 구축한 모든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복잡한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mission critiacal)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옵저버빌리티를 제공한다. 수세 랜처 프라임은 우리의 기술과 팀에 매우 적합하다. 우리가 그동안 구축한 것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세는 지난 2020년 쿠버네티스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랜처랩스(Rancher Labs)와 2021년 쿠버네티스 보안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뉴벡터(NewVector)를 인수한 바 있다.

수세는 1992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설립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회사로, 세계 최초로 기업용 리눅스 OS를 시장에 선보였다. 사명 수세(SUSE)는 Software und Systems Entwicklung(Software and System Development)의 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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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베를린(독일)=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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