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AC 2024’ 개막…올해 가장 혁신적인 보안 스타트업은 ‘리얼리티 디펜더’
세계 최대규모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인 ‘RSA 컨퍼런스(RSAC) 2024’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이날 진행된 RSAC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콘테스트(Innovation Sandbox contest)에서 리얼리티 디펜더가 최종 우승자인 ‘2024년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리얼리티 디펜더(Reality Defender)는 다중 모델 접근 방식을 활용하는 딥페이크 탐지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미디어를 제작하는 플랫폼에 강력 대응해 사기나 허위 정보, 유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는 기업과 정부에 딥페이크 탐지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RSAC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콘테스트는 스타트업이 사이버 보안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RSAC 혁신 샌드박스 콘테스트의 10대 파이널리스트(Top 10 Finalists)는 처음 시작된 이후 총 80건 이상의 인수합병과 135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아울러 여러 수상기업이 상장했다. 임퍼바(Imperva), 엑소니우스(Axonius), 빅아이디(BigID), 팬텀(Phantom), 탈론 사이버 시큐리티(Talon Cyber Security), 히든레이어(HiddenLayer)같은 이제는 유명해진 보안 기업들이 모두 이 콘테스트 수상기업이다.
벤 콜먼(Ben Colman) 리얼리티 디펜더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딥페이크는 기업에 가장 큰 경제적 위협(financial threat)”이라며 “우리는 현재와 미래, 그리고 영원히 딥페이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RSAC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콘테스트에 참가해 사이버 보안 세계에 우리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RSAC는 오는 9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다. ‘The Art of Possible(가능성의 예술)’을 테마로 진행되는 올해 컨퍼런스에는 시스코,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탈레스, 아카마이, 체크포인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포티넷, IBM 시큐리티,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센티넬원, 브로드컴, 엘라스틱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연사들의 기조연설 외에도 약 650명의 연사, 25개의 트랙, 425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600개 업체가 참여했다. 안랩 등 국내 보안기업들도 단독 전시부스와 한국공동관에서 다양한 보안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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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