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델 AI 팩토리’ 신제품 대거 발표…허깅페이스·메타와 협력

빠르고 안전한 AI 적용 위한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보호 솔루션, 프로페셔널 서비스 모두 제공

델 테크놀로지스는 21일(현지시간)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4’ 행사에서 디바이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에 걸친 광범위한 ‘델 AI 팩토리’ 제품군을 발표했다.

‘델 AI 팩토리’는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델의 전반적인 AI 제품군에 델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합해 기업과 다양한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AI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적화해 제공한다. 델과 델의 파트너사들이 구성한 개방형 생태계를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들은 각각의 고유한 목적에 부합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델은 증가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형 설계 오퍼링들을 추가하면서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제프 클라크(Jeff Clarke) 델 테크놀로지스 부회장(COO)은 이날 키노트에서 “델 AI 팩토리는 기업 자체 데이터로 가동되며, 다양한 사용사례를 위해 구축된 개방형 모듈식 인프라이다. 개방형 생태계에서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가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PC AI PC 신제품

이번에 델은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와 스냅드래곤 X 플러스(Snapdragon X Plus)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AI 경험을 제공하는 신제품 코파일럿+PC(Copilot+PC)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획기적인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을 갖춘 내장형 AI가 포함돼 있다. 사용자는 GPU, CPU, NPU 전반에 걸친 로컬 컴퓨팅 및 프로세싱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은 혁신적인 PC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AI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데이터 관리 및 보호를 위한 스토리지 신제품

새롭게 발표한 델 파워스케일(Dell PowerScale) F910 올플래시 파일 스토리지는 최대 127% 향상된 성능과 뛰어난 상면 효율을 바탕으로 AI 워크로드의 까다로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AI 인사이트 도출 시간을 단축한다. 델 파워스케일 F910은 5월 중 출시된다.

이번에 공개한 파워스케일 ‘프로젝트 라이트닝(Project Lightning)’은 새로운 고성능 병렬 파일 시스템(parallel file system)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로, 대규모의 복잡한 AI 워크플로우의 학습 시간을 단축한다. 향후 ‘델 파워스케일’ 제품군에 통합될 예정이다.

AI 데이터 보호를 위한 델 솔루션(Dell Solution for AI Data Protection)은 델의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 및 레퍼런스 구성을 기반으로 중요한 AI 애플리케이션 및 AI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이 솔루션은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확장된 네트워킹 제품군…델 파워스위치로 AI 성능 가속화

델 파워스위치(Dell PowerSwitch) Z9864F-ON은 브로드컴 토마호크 5(Broadcom Tomahawk 5) 칩셋과 최신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뛰어난 처리량, 짧은 지연시간, 간편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내부 테스트 결과 AI 애플리케이션의 네트워크 성능을 2배로 높여 가장 까다로운 네트워킹 환경도 충족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XE9680 서버는 브로드컴 400G PCIe 5.0세대 이더넷 어댑터를 지원한다. 파워엣지 서버와 파워스위치 Z9864F-ON, 그리고 400G PCIe 5.0세대 이더넷 어댑터의 조합으로 강력한 이더넷 패브릭을 구축하고 성능, 확장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발표에는 엔터프라이즈 소닉 배포판(Enterprise SONiC Distribution) 혁신도 포함돼 있다. ‘소닉을 위한 스마트패브릭 매니저(SmartFabric Manager for SONiC)’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닉 패브릭에 대한 단일 뷰를 제공하고 구축, 오케스트레이션 및 수명주기 관리를 간소화해 AI 성능을 향상시킨다.

델 파워스위치 Z9864F-ON와 엔터프라이즈 소닉 배포판의 향상된 기능은 8월 중 제공될 예정이다.

허깅페이스, 메타 등 파트너들과 협력 생태계 강화

델 테크놀로지스는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들이 쉽게 AI를 시작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현재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인텔, AMD, 퀄컴, 서비스나우, 애저, 데이터브릭스, 스노우플레이크, IBM, 허깅페이스, 메타와 협력하고 있으며, AI 팩토리 생태계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델 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의 온프레미스 구축과 관련해 허깅페이스와 협력한 최초의 인프라 솔루션 공급업체가 됐다고 발표하며,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온 허깅페이스(Dell Enterprise Hub on Hugging Face)’를 새롭게 소개했다. 허깅페이스의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들은 온프레미스 델 인프라에서 손쉽고 안전하게 맞춤형의 개방형 거대언어모델(LLM을 훈련하고 구축할 수 있으며 챗봇이나 고객지원과 같은 AI 서비스를 더 빨리 구축할 수 있다.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온 허깅페이스

델 테크놀로지스는 메타(Meta)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메타 라마 3(Meta Llama 3) 모델을 온프레미스 델 인프라 상에 간편하게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테스트 결과, 성능 데이터, 구축 레시피 등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Microsoft Azure AI) 서비스를 위한 델 솔루션은 음성 트랜스크립션 및 번역 기능과 같은 AI 서비스의 구축 속도를 높여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위한 델 에이펙스(Dell APEX)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구동된다. 이 솔루션은 2분기 중 출시된다.

프로페셔널 서비스 제공으로 AI 여정 간소화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AI 프로페셔널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솔루션을 위한 구축 서비스(Implementation Services for Microsoft Copilot solutions)는 깃허브, 보안, 윈도, 및 세일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파일럿 환경을 도입 시 필요한 전문가 지침을 제공해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도록 지원한다.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온 허깅페이스 가속 서비스(Accelerator Services for Dell Enterprise Hub on Hugging Face)는 허깅 페이스 내 델 포털을 사용할 때 신속한 AI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도록 각종 툴 및 모델을 선택하고 활용 사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 조언을 제공한다.

이들 두 서비스는 현재 북미,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아태지역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제공되고 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총괄 사장은 “AI는 전례없는 속도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있다. 이제 모든 데이터센터는 AI의 속도와 규모를 다룰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하며, AI PC는 생산성 및 협업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하고, “델은 광범위한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와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온프레미스와 엣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AI 구축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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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라스베이거스(미국)=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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