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2024년 1분기 매출 791억원…전년 동기 대비 30% ↑
티맵모빌리티의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79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인 완성차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TMAP 오토를 비롯해 UBI(안전운전할인 특약) 등 데이터&테크(Data&Tech)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스퀘어는 티맵모빌리티의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약 791억원, 분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3억원 늘어난 17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고정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순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테크 부문에서는 TMAP 오토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TMAP오토는 국내·외 18개 OEM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올해는 벤츠, BMW 일부 모델에 TMAP 오토를 탑재했다.
오토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했으며, 수주 잔고 또한 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티맵모빌리티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SDV 시장 개척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시대의 핵심인 고정밀 지도 경쟁력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BI(안전운전할인 특약) 경우, 활성 사용자 수와 운전점수 이용자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21% 늘어났다. 운전점수 이용자는 TMAP 플랫폼 전체 가입자의 78% 수준으로 우리나라 자동차등록대수의 63%를 넘어섰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9개 보험사와 협업하고 있다. 이는 국내 보험 커버리지의 98% 수준이다.
모빌리티 라이브와 플랫폼 중개 영역도 안정세를 이어갔다고 회사는 밝혔다. 라이브 부문의 매출은 광고 사업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났다. 중개 영역은 대리운전과 화물 사업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20% 늘어났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금까지 사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이동수단을 통합하면서 외연 확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20년 이상 쌓아온 독보적인 모빌리티 데이터를 통해 고성장·고부가가치 사업모델로 고도화해 나갈 것” 이라며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