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편의점 양강 GS25와 CU, 2024년 1분기 누가 더 잘했나요?

국내 편의점 양강은 GS25와 CU입니다. 각각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운영하고 있죠. 양사의 올 1분기 성적표를 보면 여전히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입니다만, 다소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GS25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늘린 반면, BGF리테일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요, 사업을 다각화한 GS리테일이 이번 분기 더 나은 성적표를 냈습니다. 

편의점만 보면

편의점 사업만 따로 떼고 볼까요? 매출은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났는데, 영업이익은 각기 다른 모양새네요.

GS25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5.1% 늘어난 1조968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8% 늘어난 263억원입니다.

BGF리테일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1조953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9% 줄어든 326억원입니다. BGF리테일은 분기별 잠정 집계에서 편의점 사업 실적을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난해를 기준으로 보면 가맹점 상품 공급을 맡은 물류 사업 ‘BGF로지스’, 씨펙스로지스틱, BGF푸드 등은 6% 남짓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겠죠.

이렇게 보면 매출에서는 GS25가, 영업이익에서는 BGF리테일이 앞서 갑니다. 특히 GS25는 점포 수 증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했죠. 회사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전사적 내실 다지기 작업이 실적에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로 줄어든 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점포 수가 늘어났지만, 이에 따라 고정비도 늘어났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또 BGF리테일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냈으며, 비우호적인 기상환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GS25와 비교했을 때 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편의점 사업에서 중요한 건 점포 수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GS25 운영점포 수는 1만7390개였다면, CU는 같은 시기 1만7762개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편의점 업계는 차별화 상품과 공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만, GS25와 CU의 공간문법은 다릅니다.

일례로 GS25는 서울 성수동에서 ‘도어투성수’를 운영합니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장소로, 최근에는 네이버페이-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10% 할인 및 10% 적립 더블혜택’ 팝업스토어를 열었고요. 넷플릭스와 손잡고 ‘피지컬:100 시즌-언더그라운드 팝업스토어’도 열었죠.

반면 편의점 CU는 라면, 스낵 등 한 상품에 집중한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CU는 홍대와 잠실 선착장에 라면 특화 편의점 ‘라면 라이브러리’를 열었고요. 최근에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스낵&라면 라이브러리’도 열었죠. 한 콘셉트로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또 외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지점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죠. 회사에 따르면 라면 라이브러리의 라면 매출 65%가 외국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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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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