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1분기 최대 매출액 738억원
헥토이노베이션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38억원, 영업이익 98억원, 당기순이익 78억원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 당기순이익은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이번 실적과 관련해 회사 측은 광고 매출이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리워드 앱 플랫폼 ‘발로소득’ 등의 광고 매출 발생으로 기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업별 매출 비중은 정보서비스 부문 35%, 핀테크 부문 46%, 헬스케어 부문 19%로, 정보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3%P 증가하는 등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신규사업 투자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해 3.2% 감소했으나, 광고비 절감 등의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로는 35.6% 증가했다. 감가상각 및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한 조정EBITDA는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의 영업현금흐름을 유지했다.
이현철 대표이사는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핀테크부문이 계절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이기 때문에역대 1분기 중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는 것은 올해 실적 전망의 청신호를 밝히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정보서비스부문에서는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강화해 매출증대와 비용효율화를 추진하여 15%이상의 실적 향상을 이뤘으며, 3분기 중에는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APP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신규 기업간소비자(B2C) 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기반 카드 혜택 플랫폼 ‘더쎈카드’, 습관이 소득이 되는 앱테크 플랫폼 ‘발로소득’ 등을 비롯해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과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헥토헬스케어를 통해 IT 기술 기반의 금융, 데이터,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도 2024년 1분기 창립 이래 가장 많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헥토파이낸셜은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71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3%, 5.3% 증가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338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7%, 31.2%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증가는 온라인 결제서비스 중 수익성이 높은 ‘내통장결제’와 휴대폰결제 매출 증가, 비용 절감이 이끌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해외 신규서비스 관련 외환차익 발생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헥토데이터 등 종속회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을 크게 축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율도 10.9%를 기록해 2022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10%대 영업이익율을 회복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신규 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노력한 결과, 연결 기준으로 10%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다시 회복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과의 비즈니스를 본격화 하고, 데이터 사업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핀테크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