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오늘부터 애저에서 GPT-4o 사용 가능”

오픈AI의 최신 대형언어모델(LLM) ‘GPT-4o’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21일 현지시각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 2024’에서 “오늘부터 모든 애저 이용자들은 GPT-4o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애저 AI 스튜디오’와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통해 GPT-4o를 이용할 수 있다. GPT-4o는 오픈AI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LLM으로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모달 LLM이다.

나델라 CEO는 GPT-4o에 대해 “마법같다”며 “오픈AI는 MS의 가장 전략적이면서 중요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말했다.

빌드 2004 키노트에는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AI 활용을 지체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기술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활용을 늦추다가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이날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용 AI 비서인 ‘코파일럿’의 신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팀이나 기업 단위로 활용할 수 있는 ‘팀 코파일럿’이 발표됐고, 팀즈 등 협업 도구에서 코파일럿을 호출할 수 있다.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도 코파일럿이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또 개발자가 특정 역할이나 기능에 맞게 에이전트 기능을 갖춘 코파일럿을 구축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도 소개됐다.

회사 측은 “5만개 이상의 기업이 애저 AI를 이용하고 있다”며 “GPT-4o를 사용해 이미지·음성·텍스트에 응답할 수 있는 자체 코파일럿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기능은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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