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제로트러스트 협의체 ‘ZETIA’ 발족

SK쉴더스가 국내외 주요 보안 기업과 함께 제로트러스트 구현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제티아( ZETIA·ZEro Trust Initiative Alliance)’를 발족하고 협력을 통한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제로트러스트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철학을 전제로 한 보안 방법론이다. 전 산업의 디지털전환과 더불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발전으로 사이버공격의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 요구가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관련 제품과 서비스가 개별로 제공되고 있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이 부족했다는 게 SK쉴더스의 진단이다. SK쉴더스는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프로세스 구축과 함께 국내외 기업 협력을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번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 이름인 제티아는 제로트러스트 영역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여 시장을 개척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협의체 구성은 제로트러스트 5대 영역인 ▲ID·인증(SGA솔루션즈, 시스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아카마이&엔큐리티, SGA솔루션즈) ▲SDP(지니언스, 소프트캠프, 팔로알토) ▲로그 수집·분석(시큐레이어, 다이퀘스트, 클럼엘) ▲AI 이상징후 분석(인텔리코드, 클럼엘)의 대표 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

제티아는 고객 환경 및 산업군에 특화한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모델 기반으로 평가하고 환경을 구축한 후 운영 체계를 수립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쉴더스가 개발한 제로 트러스트 구축 아키텍처, 운영 방안, 방법론 등을 바탕으로 협의체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 환경에 맞게 구축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협의체는 향후 기술 공유와 사업 공동 추진, 정부 과제 수행,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SK쉴더스는 협의체 기업과 공동 마케팅 활동과 세미나, 동향 보고서 발간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SK쉴더스 김병무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평가받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국내 정보보안 1위 기업으로서 시장을 리딩하고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