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024년 1분기 매출 7139억원…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
한진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7139억원을 기록했다며 5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줄어든 231억원이다.
매출 성장에 대해 한진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택배시장 경쟁심화에도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보 및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 효과가 반영되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으며, 2분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의 올해 영업목표는 매출 3조650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이다. 이에 더해 ▲해외 성장역량 지속 확충 ▲디지털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 ▲택배사업 수익성 제고 ▲물류사업 수익기반 확충 ▲준법 및 안전관리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택배 사업 경우, 올해 개장한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는 대전 메가 허브터미널 운영으로 적극적인 영업과 네트워크 최적화로 신규 물량 유치와 수익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인프라 확충을 통한 영업력 강화와 신규 물류 역량 확보로 수익 기반을 다각화하고 안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부산, 인천, 평택 컨테이너터미널 및 배후단지와 주요 항만 거점에 인프라를 마련하고, 친환경 에너지와 2차 전지 등 산업과 시장 변화에 대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은 중국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최대한 유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의 처리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해외 거점을 확보하고 해외 현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한다.
이와 함께 ‘원클릭’, ‘훗타운’, ‘SWOOP(숲)’ 등 디지털 플랫폼의 고객 확대 및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여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높인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택배시장 경쟁심화와 성장률의 둔화세가 예상되지만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온 물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