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테크도 ‘생성AI’로…전지구적 커머스 알리바바 진단은?

‘리테일&로지스 테크 컨퍼런스 2024’ 7일 개최
지구촌 커머스 알리바바 관통하는 혁신 기반은 ‘AI’
초대규모 데이터 기반으로 생성AI 대응 한발 빨라
이미 포괄적 생성AI 모델 구축…오픈소스 공개
온오프라인 장점 취한 뉴리테일 전략도 공유

알리바바그룹은 초대형 커머스 기업이다. 전지구적, 지구촌 커머스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에 잘 알려진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외에 상당히 많은 커머스를 거느리고 있다. 중국 내수에서 타오바오(Taobao), 티몰(Tmall), 타오바오딜스(Taobao Deals), 타오차이차이(Taocaicai), 티몰글로벌(Tmall Global), 알리바바헬스(Alibaba Health)에 더해 글로벌 지역에서 라자다(Lazada),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터키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드욜(Trendyol), 파키스탄 이커머스 플랫폼 다라즈(Daraz) 등도 알리바바그룹 산하에 있다.

이러한 초거대 플랫폼을 관통하는 혁신 기반이 바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그룹 전체의 혁신 원동력인 셈이다. 생성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AI 클라우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알리바바의 이미지 검색 엔진 ‘파일리타오(PaiLiTao)’가 하루 처리하는 검색이 30억건 이상이다. 알리바바의 무인운반로봇(AGV) ‘리틀몽키’는 147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루 수천만건의 물류 주문을 배송하고 있다. 티몰 고객만족(CS) 서비스 98%는 AI가 대응 중이다. 사람 70만명을 대체하는 수준이다. 알리바바의 비전 AI에 하루 1600억번 이상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등 그야말로 AI로 돌아가는 알라바바 제국을 건설했다.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오는 3월 7일 개최할 ‘리테일&로지스 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임종진 테크 리드가 기조 연설에 나서 알리바바그룹에 누적된 초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뉴 리테일 시장에서 생성 AI가 꼭 필요한 이유와 활용 사례’ 등 커머스 시장 진단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작년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수백 개의 AI 모델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서비스형 모델(MaaS) 플랫폼 ‘모델스코프(ModelScope)’를 출시했다. 뒤이어 회사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약속한 대로 거대언어모델(LLM) ‘통이치엔원(Tongyi Qianwen)’의 파라미티별 버전을 공개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초대규모 데이터 기반으로 이미 포괄적인 생성AI모델 플랫폼을 구축했다. 데이터 관리과 모델 배포 및 평가, 신속한 엔지니어링을 위한 포괄적인 도구 모음을 제공해 커머스를 벗어난 기업 혁신을 지원한다.

회사는 컨테이너 서비스와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를 통합하는 서버리스 솔루션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컨테이너 컴퓨트 서비스(ACS, Alibaba Cloud Container Compute Service)’를 공개했다. ACS를 통해 기업과 개발자는 컨테이너 중심 관리 소프트웨어인 쿠버네티스(Kubernetes)의 리소스를 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배포할 수 있다.

앞서 공개한 모델스코프는 산업을 위한 맞춤형 AI 모델로 1억건 이상 다운로드를 넘겼다. 여기에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스타트업 촉진 프로그램 등을 내세워 꾸준한 생태계 확대를 노린다.

알리바바가 신경 쓴 부분 중 하나가 ‘모델별 격리’와 ‘데이터 격리’다.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GenAI 모델 스튜디오 클라이언트 모델을 타 모델과 완전히 격리해 인트라넷 환경에서 자체 데이터 기반으로도 업무 혁신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임종진 테크 리드에 뒤이어 신상윤 알리바바 클라우드 시니어 세일즈 담당은 그룹 차원의 뉴리테일 전략을 짚고 AI 스마트 매장을 위한 최신 솔루션과 쇼핑 전 과정에 걸친 고객 편의성 향상 전략을 제시한다.

알리바바 그룹의 뉴리테일 전략의 핵심은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취한 AI 기반 스마트 스토어다. 자동 결제부터 AI 기반 캐비닛, AI 냉장고, 전자 선반 라벨, 양방향 광고, 맞춤형 POS 단말기 등에 온라인 스토어까지 결합한 운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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