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만 설치하면 바로 생성AI 활용…솔트룩스, ‘루시아 온’ 출시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전원만 켜면 누구나 생성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 제품이 나왔다.

솔트룩스는 20일 신제품 ‘루시아 온(LUXIA-ON)’을 공개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정보 유출 걱정 없이 누구나 내부 문서를 학습시킨 맞춤형 생성AI를 만들 수 있는 하드웨어 제품이다.

루시아 온은 도서 약 420만권 분량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했을 뿐 아니라 최근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매개변수 35억개(35B) 이하 모델 기준 1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솔트룩스의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 루시아(LUXIA) 13B 모델을 기본 탑재했다.

여기에 다양한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세트를 제공해 추가 프로그램 개발과 기능 확장이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오픈AI의 챗GPT와 미스트랄의 ‘미스트랄(Mistral)’, 메타의 ‘라마(LLaMA)’ 등 다른 생성AI 모델을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솔트룩스는 검색증강생성(RAG)과 데이터를 벡터화하는 임베딩(Embedding) 기능을 지원, 챗GPT의 단점으로 꼽히는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질문에 신뢰도 높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코드 방식의 웹 기반 관리 도구를 채택해 코딩을 몰라도 기본 관리와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추가 구입을 통해 사용량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솔트룩스는 루시아 온이 ▲고객 서비스 자동화 ▲문서 요약 및 분석 ▲언어 번역 ▲콘텐츠 생성 ▲개인화 추천 시스템 구축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루시아 온 구입은 솔트룩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규모 시스템 구축 등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할 경우 별도 문의하면 된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도입 즉시 생성 AI를 활용할 수 있는 루시아 온은 20년 이상 축적된 솔트룩스의 모든 기술력이 총집약된 제품”이라며 “생성 AI의 도입을 고민하던 전 세계 기업과 기관들의 수요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