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AI 역량 높이면 연봉 18% 오를 것…근로자들은 커리어 향상 기대”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관련 전문성을 가진 근로자의 연봉이 18%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세스 파트너십에 의뢰해 ‘AI 역량 가속화: 아시아 태평양 근로자의 미래 일자리 준비’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한국에서 1600명 이상의 근로자와 500명의 고용주를 비롯해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등 9개 국가 약 1만5000명의 5000명의 고용주가 설문에 참여했다.
특히 한국 고용주들은 AI 활용 능력을 보유한 직원을 고용하는 데 최소 18% 가량의 급여를 인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한국 고용주의 85%는 2028년까지 회사가 AI 기반 조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의 고용주(84%)는 IT 부서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되리라 예상하면서도, 비즈니스 운영(83%), 연구 개발(81%), 재무(78%), 법무(78%), 영업 및 마케팅(77%), 인사(71%) 부서 또한 AI를 통해 가치 창출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국 고용주들은 AI 역량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51%)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향상(47%)하며, 새로운 기술 학습을 장려(43%)함으로써 조직의 생산성을 38%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근로자는 AI가 효율성을 41%까지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한국 고용주의 88%와 근로자의 84%가 향후 5년 이내에 업무에 생성AI 도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주의 53%가 ‘혁신과 창의성 증진’과 반복적인 업무 자동화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고, 학습 지원(40%)이 뒤를 이었다.
근로자들도 AI를 커리어 향상의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한국 근로자의 87%는 AI 역량이 연봉 인상 외에도 업무 효율성 향상, 직무 만족도 향상, 지적 호기심 증가 등 자신의 커리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68%는 커리어를 가속화하기 위해 AI 역량을 개발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생성AI는 한국과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가져왔다”며 “한국에서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숙련된 AI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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