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드림 실현할 ‘나이트크로우’, 어떤 준비했나?

위믹스 온보딩 게임 최초로 ‘멀티 토큰노믹스’ 적용
위믹스 플레이 거래량 미미…확 늘릴지 관심사
총 7개 토큰 활용 거래 가능…캐릭터 토큰도 쉬운 발행
옴니체인 기술 적용해 초거대 생태계 첫 시도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벼르고 벼른 대형 신작을 내일(12일) 170여개국에 출시한다. 매드맥스가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이다. 나이트크로우는 국내 출시 후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대형 흥행을 기록한 터라 블록체인 경제를 적용한 글로벌 버전도 기대치가 높다.

특히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할 게임 처음으로 ‘멀티 토크노믹스(MUTE, Multi Utility Token Economy)’를 적용해 게이머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월말 기준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출시)돼 서비스 중인 게임은 24종이다. 회사 공언한대로 온보딩 계약은 100건을 넘겼으나, 실제 출시는 그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미르4를 이을 위믹스 성공 레퍼런스 확보 차원에서도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성공은 중요하다.

11일 오후 6시 기준 자체 마켓인 피닉스덱스(PNIX DEX)에서 위믹스 플레이의 지난 24시간 거래량은 407달러다. 거래 규모가 미미한 상황이다. 거래량은 위메이드에게도 묵은 숙제다. 나이트크로우가 이 같은 거래량을 확 늘릴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위믹스3.0(WEMIX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와 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대체불가토큰(NFT)이 주요 특징인 게임이다. 여느 게임보다 블록체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접목했다.

멀티 토크노믹스는 기축 토큰인 ‘크로우(CROW)’와 6개 아이템 토큰으로 구성했다. 크로우는 핵심 게임 재화인 다이아로 만드는 토큰이다. 이용자가 게임 내 거래소에서 판매한 아이템으로 얻은 다이아 또는 의뢰의 대가로 받은 다이아(vDIA)만을 사용해 민팅(발행)할 수 있다. 자체 가격 안정화 모듈을 탑재했다. 크로우와 다이아의 가치가 많이 차이 나는 경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민팅을 일시 중단한다.  회사는 이용자의 게임 성과에 의해 모든 토큰의 가치가 부여되며, 이용자가 창출하는 재료로 민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전 위믹스 게임 대비 거래 활성화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핵심 아이템도 토큰화 가능하다. ▲모리온으로 민팅하는 ‘$모리온(MORION)’ ▲초정밀 비행 부품으로 민팅하는 ‘$기어(GEAR)’ ▲상급 전직의 징표로 민팅하는 ‘$프로모트(PROMOTE)’ ▲얼어붙은 눈물로 민팅하는 ‘$티어(TEAR)’ ▲창공의 조각으로 민팅하는 ‘$페더(FEATHER)’ ▲파피루스로 민팅하는 ‘$파피루스(PAPYRUS)’ 등 총 6개다.

이용자는 게임 아이템을 토큰으로 민팅한 후 위믹스 플레이의 ‘PNIX DEX’에 팔 수 있다. 이를 통해 크로우를 획득해 크로우 마켓(Crow Market)에서 위믹스 달러로 스왑해 현금화하거나, DEX에서 다른 서버 이용자들이 올린 다른 아이템 토큰 또는 캐릭터 NFT를 구매할 수 있다. 특정 아이템이 부족할 때, DEX를 통해 구하기 힘든 아이템 토큰을 구매해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이용자는 캐릭터 장비, 스킬 등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캐릭터를 NFT로 민팅해 자산으로 만들 수 있다. 다른 스펙의 캐릭터를 플레이해 보고 싶을 땐, 위믹스 플레이 마켓플레이스에서 NFT를 구매해 새로운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위믹스3.0 메인넷의 옴니체인 네트워크 ‘우나기(unagi)’ 전략에 따라 이더리움, BNB, 폴리곤, 아발란체, 크로마, 위믹스3.0 등 6개의 체인을 지원한다.

핵심 엔진 ‘우나기 엑스’는 체인링크 랩스의 크로스 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CCIP(Chainlink Cross-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를 활용해 온오프체인 간 빠르고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옴니체인 메시징 프로토콜이다. 이를 바탕으로 ▲위믹스3.0 ▲이더리움 ▲폴리곤 ▲아발란체 ▲BNB ▲크로마 등 다양한 체인을 하나로 연결해 초거대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번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부터 우나 월렛, 플레이 월렛, 위믹스 월렛으로 체인간 변화 없이 위믹스 플레이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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