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 라이브 커머스 전용 스튜디오 문 열어

오픈마켓 ‘큐텐재팬’ 운영사 이베이재팬은 지난달 말 도쿄 시부야에 라이브 커머스 전용 스튜디오 ‘큐텐 라이브 스튜디오(Qoo10 Live Studio)’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베이 최초의 라이브 커머스 상설 스튜디오다. 

큐텐 라이브 스튜디오는 전체 2층 규모로, 1층에는 사용자 등록을 위한 ‘리셉션’, 촬영 및 방송이 가능한 ‘패션 스튜디오’, 제품 촬영 전용 공간 ‘프로덕션 스페이스’가 있다. 2층은 라이브 방송 및 촬영을 위한 ‘미니 스튜디오’, 브랜드 및 제품 전시 공간 ‘팝업 스페이스’, 촬영 전 메이크업 및 드레스업이 가능한 ‘메이크업 룸’으로 구성됐다. 큐텐재팬 입점 판매자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방송 일정을 잡고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베이재팬은 상설 스튜디오를 연 이유로 큐텐재팬 주 고객층인 일본 MZ세대 중심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쇼핑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며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한 번 방송으로 평균 수천만 엔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사례가 많아지면서 라이브 방송을 희망하는 셀러,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베이재팬은 2021년부터 주 2~3회씩 약 270여회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왔다. 이 때 방송 회당 최대 매출 10억원, 최대 조회수 120만, 최대 좋아요 수 700만 등 결과를 냈다.

이베이재팬은 이베이 그룹 최초의 라이브 커머스 상설 스튜디오를 통해 판매자에게는 고객 접점 기회를, 고객에게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일본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 김재돈 본부장은 “일본 MZ세대 고객 중심으로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이베이 그룹 최초로 도쿄에 라이브 커머스 상설 스튜디오를 오픈했다”며 “라이브 커머스 사업이 이베이재팬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K브랜드와 K셀러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일본 고객들을 공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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