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화 인프라 협력”…NHN-네이버클라우드 ‘맞손’

NHN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AI 특화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거대언어모델(LLM) 노하우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NHN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는 5일 판교 NHN 사옥에서 ‘AI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AI 특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간 및 산업영역이 주도해 행정용 LLM의 선제 개발,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 등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하이퍼클로바 X’ 기술을 적용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개발 ▲ 공공 및 교육분야 맞춤형 LLM 사업 협력 ▲ ‘공동 개발 서비스’의 시장 확대 및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NHN클라우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 조성’, ‘K-클라우드 프로젝트AI 반도체 팜 최대 구축 실행’ 등 초고성능 AI 특화 인프라 구축 경험과 함께 국내 유일 ‘행정망’ 연계 클라우드 등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기술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 네이버클라우드는 금융, 유통, 공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꾸준히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NHN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중심 AI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행정 서비스, 사회 기반 시설 등 국가 단위로 적용 가능한 AI를 개발하자는 청사진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NHN클라우드는 강력한 인프라 역량으로 AI 서비스 기업과 협력하며 국가 AI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AI 국가주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AI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대표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업계의 연대를 강화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