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몰락한 위시 인수한 큐텐
큐텐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Wish)’를 인수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 큐텐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인수한 건 2년만에 처음이네요. 그렇다면 위시는 어떤 곳이고, 큐텐은 이를 어떻게 이용할 계획일까요?
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된 쇼핑 플랫폼입니다. 콘텍스트로직이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지난 2020년 상장까지 했는데요. 한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으로도 이름을 올렸죠.
위시는 발견형 쇼핑 플랫폼으로도 불립니다. 흔히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매력이 끝도 없이 나오는 다채로운 상품이라고도 하죠. 소비자에게 맞춰 제안하는 발견형 쇼핑 플랫폼들은 앱 내 스크롤을 내리면 계속해 이용자에게 맞는 흥미로운 제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이상으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끈 건 바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위시에 들어가보면 최대 67% 할인하는 어댑터, 최대 84% 할인하는 자동 거품기 등을 판매합니다.
이 같은 가격이 가능한 이유는 중국 판매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위시가 상장하기 전인 2018년, 온라인 광고 분석업체 마켓플레이스 펄스는 판매자의 94%가 중국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위시의 배송기간은 굉장히 길었고요.
또 위시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으로도 이름을 알렸습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위시가 지난 2021년 마케팅에 쓴 비용은 10억달러에 달합니다. 로스앤젤리스 레이커스 유니폼에 로고를 넣기 위해 쓴 돈도 적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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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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