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스타트업: 하드웨어 편

연초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 쇼 ‘CES’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올 한해 테크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과 서비스, 상품을 들고 전시를 찾습니다. 우리나라는 CES를 이끌어가는 주요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여러 기업이 CES를 통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납니다. 스타트업 역시 CES를 통해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존재를 알립니다. 올해 CES에 출전하거나,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아래 소개하는 10개 기업은 그 중에서도 하드웨어 스타트업입니다.

브이터치: 공간 및 대화형 컴퓨팅

브이터치(대표 김석중, 김도현)가 ‘위스퍼링(WHSP RING)’과 ‘홀로버튼(Holo Button)’으로 CES 2024 혁신상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전에도 6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4년 연속, 총 10개 혁신상 수상 쾌거를 올렸다. 국내 스타트업 중 최다 수상 기록이다. 올해 CES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부스를 꾸린다.

‘위스퍼링’은 AI와 언제 어디서든 음성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반지다. 외부 소음을 감쇄하면서 키보드 등 별도 입력 장치 없이 챗GPT와 같은 AI를 음성만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위스퍼링을 대화형 사용자환경으로 컴퓨팅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제품으로 소개하고 GPTs와 같은 다양한 AI들과 음성으로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표준 입력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 중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홀로버튼’은 빛의 간섭을 이용해 허공에 띄운 리얼 홀로그램 영상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가상 및 공간 터치 기술을 적용했다. 3차원 카메라가 사용자의 눈과 손끝을 인식해 터치를 인식한다. 저렴한 비용과 매터(matter) 표준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스위치로 활용할 수 있다. 2023년 12월 노원구청 로비에 설치했으며 국내 냉장쇼케이스 선두업체인 금원하이텍과 협력해 홀로그램 냉장쇼케이스도 출시한다.

브이터치는 공간 컴퓨팅과 대화형 컴퓨팅 구현을 목표하고 있다. 관련해 전 세계 61건의 등록특허(출원 122건)를 보유했다. 2017년 구글 머신러닝 챌린지에서 우승, 중소기업 최초로 특허청 선정 ‘2021 올해의 발명왕’ 선정 등의 이력을 지녔다.

컨포트랩 서비스 소개 이미지

컨포트랩: 노코드 산업용 디지털 솔루션

산업용 디지털 현장 시스템 통합솔루션 개발사 컨포트랩(대표 김기중)이 CES 2024에서 ‘포타 솔루션’ 1.0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유레카파크 내 K-STARUP 통합한국관 부스로 참가한다.

포타 솔루션(Porta Solution)은 전문인력 없이도 사물인터넷(IoT)기반 산업용 현장 시스템을 손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이다. 현장에 설치하는 초경량 프로그래머블 산업용사물인터넷(IIoT) 장비인 ‘포트라콘(PortaCON)’은 노코드 방식의 웹 기반 포트라스튜디오(Porta Studio)를 통해 다양한 현장을 유연하게 통합하는 소프트웨어정의장비(SDD)다. 현장 시스템과 원격 연결돼 데이터 수집부터 운영 관리, 외부 시스템 연동까지 가능한 ‘포타 IoT 링크(Porta IoT Link)’를 통해 최종적으로 ‘디바이스 투 API’를 실현할 수 있다.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포타 솔루션은 이번 CES 2024 임베디드 테크놀로지(Embedded Technology, 내장 기술)부분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컨포트랩은 CES 2024에서 고객들이 폴타 솔루션의 설치부터 데이터 수집, 시스템 연동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데모 시연의 자리를 마련했다. 김기중 대표는 “현장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설비 통합, 데이터 수집과 운영 등 다양한 부분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11월 설립한 컨포트랩은 인천 남동공단의 임대형 공장 1개소의 13개 임대 구역에 대한 실시간 상세 전력 정보 수집 및 분석 솔루션을 설치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특정 구역이나 설비 단위의 전력 모니터링 및 요금 절감을 위한 서비스의 PoC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확장을 앞두고 있다.

만드로: 맞춤형 전자 의수

만드로(대표 이상호)는 2015년부터 전자 의수를 만들어 온 기업이다. 3D 프린팅으로 재료를 설계해 뽑아내고 여기에 전동 모터를 달아 움직이게 하는 방식으로 의수를 만든다. 기존 전자의수가 10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였다면, 만드로의 제품은 10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로 가격을 맞췄다.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전자 의수 가격대를 고급형 스마트폰 수준으로 내리면서 주목받았다.

회사는 부분 손 절단장애인용 로봇 손가락 의수인 ‘Mark 7D’로 CES 2024 노령화 및 접근성(Aging and Accessibility)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손가락 길이, 악력, 구동 속도 등을 수정해 사용자 맞춤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실제 절단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용성 평가(임상시험 단계)를 진행 중이다.

만드로 전자 의수는 <바이라인네트워크 – 출근했습니다> 연재 기사로 다룬 바 있다. 당시 인터뷰 내용 일부다.

“스마트폰의 가격이 100만원 정도 해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기니까, 상징성이 있다고 봤어요. 물론 저개발 국가에 가면 아이폰은 못 쓰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필요하다면 갤럭시노트를 사서 쓰는 절단 장애인이 많습니다. 손가락이 아닌 절단 면으로 터치하려면 화면이 커야 하니까요. 그때 갤럭시노트의 가격이 98만원이었어요. 그래서 100만원이면 사람들이 낼 수 있는 가격이라고 봤습니다. 현실적으로 100만원 미만으로 의수를 만들기 어렵기도 했고요.”(이상호 만드로 대표)

원콤 ‘핀틴 V1’ 제품 이미지

원콤: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커뮤니케이터

원콤은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블루투스 쿼티 커뮤니케이터 ‘핀틴 V1’으로 CES 2024에서 모바일 디바이스(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 부문 최고혁신상을, 컴퓨터 주변기기와 액세서리(Computer Peripherals & Accessorie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제품은 유레카파크 KOTRA 통합한국관에서 접할 수 있다.

‘핀틴 V1’은 36키를 6키로 모듈화한 ‘스트럭쳐드 미니 쿼티’(Structured Mini QWERTY) 기술을 적용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 쿼티 사이즈에서 눈으로 키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고 키 입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블라인드 타이핑을 세계 처음으로 실현했다. 보편적인 쿼티 배열을 사용해 시각 장애인들이 ‘핀틴 V1’을 적은 연습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해 준다. VoiceOver(iOS), TalkBack(안드로이드) 등의 스크린 리더 전용 키 및 햅틱 피드백 등을 지원해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전체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핀틴 V1’에 적용한 스트럭쳐드 미니 쿼티 기술은 시각장애인용 제품뿐만 아니라 콘솔 게임 컨트롤러(PS5 듀얼센스, 엑스박스 게임 컨트롤러 등), 스마트 TV 리모트 컨트롤러, 메타버스/XR 헤드셋용 컨트롤러 등 다양한 분야의 텍스트 입력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CES 2024에서 이 기술을 PS5 듀얼센스 컨트롤러에 적용한 핀틴 익스팬더(XPANDER)를 선보인다. 보이스챗에 한정되거나 키보드가 없는 제약을 뛰어넘어 실시간 메시지 교환과 채팅을 지원해 자체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등 콘솔 게임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에이럭스: 스탠드얼론 코딩 로봇 로봇

로봇 전문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대표 이지헌, 이다인)는 스탠드얼론 코딩 교육 로봇 ‘비누(VINU)’를 통해 CES 2024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비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LCD 모니터와 터치입력 기능을 탑재해 컴퓨터, 스마트폰 등 별도의 전자기기 연결이나 외부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자체적인 블록 코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국가, 디지털 소외 계층의 코딩 교육 접근성을 대폭 높여 글로벌 기술 혁신의 주요한 평가 기준인 범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도 주목받았다.

비누는 두뇌 활동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유아동기 성향과 발달 단계를 고려해 수학, 음악, 미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창의융합형 코딩교육 기기다. 회사는 글로벌 기초 코딩 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고 자신했다.

에이럭스는 비누를 통해 이번 CES 혁신상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열리는 글로벌 에듀테크 전시회인 ‘BETT Show(베트쇼) 2024’에서 시상하는 ‘BETT Awards(베트 어워즈)’ 파이널리스트에도 올랐다. 에이럭스는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 베트쇼에 참가하게 됐으며, 하드웨어 AV VR/AR 로보틱스 또는 디지털 장치 부문 결선에 올랐다.

그래핀스퀘어: 그래핀 멀티쿠커

첨단신소재 기업인 그래핀스퀘어(대표 홍병희)는 CES 2024에서 ‘충전식 투명 그래핀 멀티쿠커’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그래핀 라디에이터’를 개발해 CES 2023 최고혁신상 및 타임지 올해의 최고발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 홍병희 대표는 서울대 화학부 교수이자 차세대융합기술원 그래핀연구센터장으로 화학기상증착법(CVD)를 이용한 대면적 그래핀의 상용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그래핀은 ‘꿈의 신소재’로 유명하다. 탄소 원자들이 벌집모양으로 연결된 나노소재로 강철보다 강하고 구리보다 전도도가 좋다. 전자의 이동 속도가 실리콘의 100배에 이르면서도 유연하고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

충전식 투명 그래핀 멀티쿠커는 기존 방식의 코일 히터를 대체해 기존 전기밥솥 대비 최대 30% 이상 낮은 전력을 소비한다. 전원에 직접 연결하지 않고 배터리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분리 가능한 상하부 히터 및 배터리 모듈로 구성돼 인덕션과 유사한 이동식 가열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발화점 이하의 균일한 면상 발열을 통해 화재나 화상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장점을 내세웠다.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1만평의 부지를 연내 확보하고, 본격적인 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양산공장 구축에 나섰다. 연내 그래핀 멀티쿠커와 그래핀 라디에이터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그래핀 히터기술은 전열기가 사용되기 시작한 이래 100년 만의 혁신이며 향후 기존 히터기술의 한계를 넘어서 난방용 히터, 전기차/자율자동차 부품, 반도체 공정부품, 웨어러블/미용/의료기기 등 우리의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능성을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높이 평가해 ‘CES 2024 혁신상’에 선정한 것 같다.”(홍병희 대표)

텐마인즈: 수면 경험 향상 가전

텐마인즈(대표 장승웅)의 수면 가전 ‘모션슬립’이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슬립테크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세 번째 CES 혁신상이다.

모션슬립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해 수면 중 고개를 움직여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주는 ‘모션필로우&시스템’과 수면건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션링’을 포함한 수면 가전이다. 에어백이 내장된 특수설계 베개인 모션필로우와 사용자의 코골이 패턴을 분석해 에어백을 동작시키는 AI 모션시스템 그리고 수면 데이터를 분석하는 앱으로 구성됐다. 7개의 에어백 움직임을 통해 머리와 등의 위치를 조절해 수면 중 좁아졌던 기도를 넓혀 코골이를 줄여주는 방식이다.

코골이 데이터는 수면 데이터 분석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골이 녹음 기능을 사용해 자신의 코골이가 얼마나 큰지, 모션필로우를 통해 코골이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등도 확인 가능하다. 가족에게 수면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멀리 떨어진 자녀가 부모님의 지난 밤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수면 중 산소 포화도 수준도 정확하게 측정한다.

딥엑스: 엣지형 AI 반도체

2018년 설립된 딥엑스(대표 김녹원)는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얼굴 음성인식, 이미지 분류, 화질개선 등의 AI 알고리즘 연산처리를 위한 엣지(Edge)형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딥엑스는 AI 반도체 기업으로는 최초로 3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딥엑스는 낮은 제조 비용 및 소모 전력, 높은 효율 및 성능을 앞세운 AI 반도체 플래그십 제품인 ‘DX-M1’을 양산 전 사전 검증 형태로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 40여곳에 제공했다. CES 2024에선 컨벤션센터 노스홀 단독 부스를 통해 공개한다.

회사는 현재 EECP(Early Engagement Customer Program)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DX-V1을 탑재한 원칩 솔루션인 스몰 카메라 모듈, AI 가속기 솔루션인 DX-M1을 장착한 M.2 모듈, 딥엑스 개발자 환경인 DXNN을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재 로봇 및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는 자율주행, 인지 등의 기술이 요구되고 소형 폼팩터에 탑재 가능한 저전력, 고성능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물리 보안 시장에서 5나노미터(nm) 공정을 사용한 딥엑스 ‘DX-M1’은 압도적인 전력소모 대비 성능 효율을 보여주며 글로벌 경쟁 기술과 비교해 초격차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자신감을 보였다. DX-M1 칩 하나로 16채널 이상의 다채널 영상에 대해 초당 30FPS 이상의 실시간 AI 연산 처리를 지원한다. 객체인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YOLOv5 모델부터 최신의 YOLOv8, 비전 트랜스포머 모델까지 폭넓은 AI 모델을 지원한다.

링크페이스: 안구 관리 솔루션

링크페이스(대표 임경수)는 안구 건조를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눈 관리 솔루션인 ‘MoistPod for Eyes’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 부문은 ‘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이다.

‘MoistPod for Eyes’는 세계 최초로 비접촉 센서를 적용해 사용자의 주변 환경뿐만 아니라 위생적으로 사용자 눈의 수분 양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모니터링하여, 수집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사용자 개개인 상태에 맞게 눈을 촉촉하게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회사는 2020년도부터 매년 다른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제품으로 5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최초 사례다.

이전 CES 혁신상 수상작으로는 2020년 아동 난청 예방 헤드폰 ‘Dear’, 2021년 호흡·심전도 활동 등을 모니터링하는 ’BioNeckband’, 2022년 귀 습도 관리 웨어러블 ‘DearBuds SE’ 및 2023년 반려동물용 습도 조절 귀 제습기 ‘DearBuds PE’가 있다.

3D 핸드헬드 라이다(LiDAR) 디멘뷰 이미지

딥인사이트: 맞춤형 3D 카메라 솔루션

3D 센싱 솔루션 기업 딥인사이트(대표 오은송)가 CES 2024에 참여, 인공지능(AI) 기반의 휴대용 3D 공간 정보 스캐너 ‘디멘뷰(DIMENVUE)’를 선보인다. 3D ToF 카메라 모듈에 경량화 및 최적화된 AI 모델을 탑재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비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AI·로보틱스관에 부스를 꾸린다.

디멘뷰는 고정밀 소형 라이다(LiDAR) 센서와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경량형 올인원 기기다. 시중의 라이다 및 센서 기반의 소위 ‘등에 메는’ 형태의 무거운 3D 공간 정보 스캔 솔루션과 달리, 가볍고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D카메라로 획득한 영상데이터(RGB Image)는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객체의 라벨링(Labeling) 및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이 가능하다. 이를 3D 정보와 정합해 장거리 3D 공간 정보와 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게 했다.

회사는 CES 2024 현장에서 ‘고객 맞춤형 3D 카메라 솔루션’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량용 인캐빈 모니터링(In-Cabin Monitoring) 시스템 ‘카모시스(CAMOSYS)’와 3D SVM(3D Surround View Monitoring) 솔루션 ‘라운뷰(ROUNVUE)’ 그리고 물류 및 운송 업계의 과금 체계를 혁신하는 부피 측정(Volume measurement) 솔루션 ‘보마시스(VOMASYS)’를 출품했다.

“딥인사이트는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등 딥테크 분야에서 고객이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점을 ‘인공지능 기반의 3D 카메라 솔루션’으로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에게 인정받은 기술력과 스마트 건설, 물류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PoC 경험을 기반으로 CES 2024에서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십 체결은 물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오은송 딥인사이트 대표)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