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 ‘전통시장’ 서비스 선보인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커머스 서비스인 ‘배민스토어’에 ‘전통시장’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통시장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시장에 위치한 여러 가게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한 번에 주문, 받을 수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시장 측에서 상품을 픽업한 뒤 한 곳에 모아, 배달대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배우아한형제들 측은 “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은 물론, 2시간 안에 상품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어 고객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입점하는 시장은 서울 강북구 수유전통시장과 서울 용산구 용산용문시장 두 곳이다. 시장 내 음식점, 정육, 청과, 수산물, 반찬 등을 판매하는 총 45개 점포가 배민스토어에서 문을 연다.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입점 시장을 전국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 중 전통 시장 대표 상품을 발굴해 밀키트로 개발, 지역 특산물·먹거리 주문배송 서비스인 ‘배민 전국별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배민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맞아 다음달 6일까지 배민스토어 전통시장 이용 시 배달비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고객들이 전통시장 상품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기간 사용할 수 있는 4천원, 6천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앞서 배민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KB국민은행과 함께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1,050억 원 규모의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배민스토어가 전통시장 판매 채널로서 시장 상인 분들의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유통 시장 환경에 맞춰 소상공인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