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공간 라이프스타일 완전체가 되기까지…9년간 회고 푼다
업황 바닥 쳐도 성장세…작년 11월 흑자전환 달성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3C) 플라이휠’ 단단히 다진 결과
지난 9년간 성장 노하우와 중장기 혁신 전략 등 공유
‘오늘의집’을 운영 중인 버킷플레이스(대표 이승재)는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기업이다.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 및 커뮤니티에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커머스를 얹고 홈서비스(시공 중개, 설치, 이사) 등 정보 비대칭이 심했던 고관여 소비 영역을 더해 국내에서 대체 불가의 ‘라이프스타일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요 발자취를 짚어보면 ▲2014년 7월 법인 설립 ▲2019년 4월 오늘의 시공서비스 론칭 ▲2020년 5월 누적 다운로드 1000만 ▲2021년 6월 배송 론칭 & 간단수리 및 설치대행업체 잡다 인수 ▲2021년 7월 누적 다운로드 2000만 ▲2022년 5월 시리즈D 2300억원 투자 유치 ▲2022년 7월 CB Insights 발표 ‘전세계 유니콘 클럽(Global Unicorn Club)’ 선정 등이 있다.
오늘의집은 커머스 업황이 바닥을 쳤던 지난해, 월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회사에 따르면 작년 11월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월 대비 22% 포인트 개선되며 흑자를 기록했다. 11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42% 성장했으며, 거래액과 방문자 수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가구뿐 아니라 패브릭, 홈데코 등 대부분의 핵심 인테리어 카테고리에서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고, 광고 상품 등 신사업 영역의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당시 이승재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적극적 투자를 통해 구축한 튼튼한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올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월간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수익성 개선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커머스 전반의 매출 상승이 중요 역할을 했고 콘텐츠를 통한 발견과 상품 탐색, 구매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3C)의 플라이휠을 더욱 단단히 한 것이 성장의 발판이 됐다는 분석을 냈다.
올해 오늘의집은 감도 높은 상품 경험과 개인 취향에 더욱 최적화한 추천(큐레이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만족을 계속해서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홍석균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커머스기획본부 본부장이 오는 2월 1일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주최하는 ‘2024 이커머스 비즈니스 인사이트’(클릭) 세미나 연단에 선다. 그동안 사내 주요 인사의 외부 강연이 없다시피 한 오늘의집에서 업계가 주목할 만한 성장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 혁신 전략을 꺼내 보인다.
또 국내 대표 주생활(홈퍼니싱) 버티컬커머스로서 서비스 론칭 후 2023년까지 9년간의 회고와 회사가 보는 비전, 궁극적 지향점을 제시한다.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비한 오늘의집의 2024년과 중장기 전략, 이를 잘 실행하기 위한 방안들도 짚어볼 예정이다.
홍 본부장은 “오늘의집의 이커머스 경쟁력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2024년에도 좋은 방향성과 전략을 통해 파트너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