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 “그래프 DB로 AI 시장 공략…디지털 교과서에도 활용 가능”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기술 기업 비트나인이 확장형 포스트그레스(PostgreSQL) 데이터DB에서 그래프 DB 기술을 구현해내며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에 나선다.

22일 비트나인 측은 “그래프 DB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간 상관관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AI, 빅데이터 분야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며 “그래프 DB 기술력이 적용된 자체 개발 확장형 포스트그레스 DB인 ‘아젠스SQL’로 AI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래프 DB는 데이터 자체를 점과 선으로 연결된 그래프 형태로 저장·분석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시각화된 데이터를 처리·추출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데이터의 품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보다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 특히 기존 관계형 DB 보다 대규모의 복잡한 데이터 관계를 분석·표현하는 데 적합해 AI, 빅데이터 관련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비트나인은 AI 교육에도 십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AI 교육은 수업과목, 학생의 참여도 및 성취도, 학습 이력 등 대규모 데이터간 상관관계 분석이 필요해 그래프 DB 기술이 유용하게 쓰인다. AI 디지털 교과서, AI 학습지 등 영역에 그래프 DB 기술을 적용할 경우 AI 교육에 최적화된 교육용 DB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AI 디지털 교과서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그래프 DB 기술을 접목하면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나 설치 과정 없이 웹상에서 교과목, 영역, 단원, 개념단위, 문항, 학습 결과 등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동시에 데이터간 상관관계, 중요도, 패턴 등을 그래프 형태로 DB에서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각의 학생들에게 적합한 콘텐츠, 취약점 개선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등 초개인화된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트나인은 앞서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에 그래프 DB 기술을 적용해 개인별 맞춤 학습 서비스를 구현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비트나인은 교육기업 교원의 ‘레드펜(REDPEN) AI 수학’에 자사의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를 공급했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AI 디지털 교과서 등 AI 교육에 그래프 DB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완벽하게 개인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그래프 DB에 특화된 AI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해 AI 관련 분야에서 그래프 DB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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