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시장 진출한 마이리얼트립, 756억원 투자 유치
지난해 패키지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여행 앱 ‘마이리얼트립’이 총 75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신규 투자금을 밑천 삼아 기존의 슈퍼앱 전략을 강화하고, 패키지 시장 서비스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마이리얼트립은 19일 글로벌 투자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프랑스의 코렐리아캐피탈(Korelya Capital), 파텍파트너스(Partech Partners), 미국 밴더빌트 대학(Vanderbilt University) 등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국내 SV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이 참여한 총 756억원 규모 시리즈F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또한 IMM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먼트 등 기존 주주가 연속해 참여했다. ‘겟유어가이드’와 같은 유럽의 여행 유니콘에 투자하고 있는 코렐리아캐피탈는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한국에 처음 투자했다. 지금까지 마이리얼트립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1900억원이다. 마이리얼트립 측은 현재 추가 투자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으로 이번 라운드의 자금 유치 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시사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자금 확보를 통해 기존 슈퍼앱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인 패키지 서비스, B2B 영업 등에 전념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패키지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더불어 아이와트립, 스타트립 등과 같은 플랫폼 인수를 통해 가족 여행 시장과 인바운드 여행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최고의 여행 슈퍼앱으로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리얼트립 측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약 1조원의 거래액을 바탕으로 항공과 숙박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항공여객판매대금 정산제도(BSP) 기준 항공권 예약 순위는 전체 3위에 올랐으며, 2023년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2023년 주목해야 할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월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한데 이어 연간 1조원 거래액을 기록, 올 1월에는 역대 최대인 1400억원의 거래액과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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