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언팩 총정리, 실시간 통번역, 요약, 서클 투 서치, 생성형 이미지 편집, 갤럭시 링

노태문 사장이 “새로운 모바일 시대를 연다”고 발표를 시작했다.

갤럭시 S24부터는 7년간 보안 및 OS 업데이트를 한다고 약속했다. 지금 사면 무려 2030~2031년까지 OS 업데이트와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실시간 통·번역

예고한 대로 실시간 통번역 기능이 공개됐다. 우선은 통화에서 실시간 통역 자막과 함께 통화가 가능하다. 시연에서는 스페인어와 영어 사용자 간 통화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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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서비스에는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한국어를 지원한다.

화면의 위아래를 반전으로 나눠 서로 화면을 보면서 통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단어는 목적 언어의 문맥까지 파악해 통번역되며, 키보드 앱에서도 작성할 수 있다.

메시지 앱에서 영어로 작성하면 목적 언어(데모에서는 스페인어를 제공했다)로 번역돼 전송되는데, 위에는 번역된 메시지가, 아래에는 원래 보낸 메시지가 구분돼 작성된다. 데모에서는 번역에 0.5초도 소요되지 않았다.

텍스트 요약

구글 메시지의 자동 작성 메시지에는 캐주얼, 포멀한 톤을 설정해 자동 작성할 수 있으며, 심지어 셰익스피어의 톤도 사용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 콘텐츠 업로드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을 터치해 스티커를 만들 수도 있다. 구글의 LLM인 제미나이 나노를 사용한 기능으로, 온디바이스로 구동된다.

AI를 통해 자동차에서 긴 메시지를 받았을 때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자동으로 요약해 준다.

받은 메시지에 목적지 주소가 포함될 경우 내비게이션을 바로 실행할 수 있으며, 도착 예정 시간(ETA)을 상대에게 자동 전송할 수 있다.

녹음 앱의 경우 한번에 여러 언어를 인식할 수 있으며, 여러 화자까지 인식할 수 있고, 요약도 디바이스 내에서 가능하다.

S펜으로 쓴 내용은 자동 텍스트 변환되며, 마구잡이로 쓴 노트를 오토 포맷 기능으로 요약해 준다.

키워드 기반 정리도 가능하다.

서클 투 서치

신기능 발표에 앞서 허밍으로 음악을 검색하거나, 카메라로 꽃 이름을 검색하는 등의 구글 검색 신기능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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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미지 검색에 삼성 제스처를 도입한 서클 서치를 통해 화면의 어느 곳이든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 유튜브 등을 사용하다 홈버튼을 길게 누른 후, 원하는 곳에 동그라미만 치면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자동으로 넘어간다.

동그라미 외에도 탭, 하이라이트(줄긋기), 스크리블(칠하기)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뿐 아니라 숏폼 영상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AI 발전으로 다소 복잡한 이미지 검색도 가능하다. 콘도그(한국 핫도그)를 탭한 후 “왜 유명하냐”고 물으면 그 이유에 대해 알려준다.

메시지 앱에서도 하이라이트(줄긋기)를 통해 문자 내에 삽입된 “명동에서 유명한 식당”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치킨이 유명한 식당” 같은 단어도 하이라이트-검색할 수 있다.

영상에서도 서클 혹은 탭으로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다.

서클 투 서치는 갤럭시S24 모델 3종에서 모두 가능하다.

이외에도 Advanced Intelligence, 보안 강화 등의 기능 역시 AI를 통해 실행된다. 녹스 매트릭스의 경우 종단간 암호화를 통해 실행된다. 최근 비밀번호의 대안으로 쓰이는 패스키는 녹스 매트릭스 내부에서 실행되며, 클라우드 AI데이터 일괄 차단 옵션(킬스위치)가 있어 스마트폰 정보에 접근하는 서비스를 한꺼번에 차단할 수 있다.

AI 카메라 기능

AI 강화 카메라를 통한 AI 사진 기능들을 선보인다.

K-POP 행사장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대여 서비스가 있을 정도이자, 아예 콘서트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발표했다.

OIS, 스페이스 줌 등 기본 기능을 제공하며, 2억 화소 카메라가 들어갔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는 2배 광학 줌,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5배 광학 줌, 10배 광학 줌 퀄리티(5배로 찍어 해상도를 낮춰 크롭한다는 의미)로 찍을 수 있다.

AI 기능을 통해 이미지를 파악하고, 디테일을 강화할 수 있다. 해당 장면에서 명화를 사진 퀄리티로 만드는 예시가 나왔는데, 명화를 왜 굳이 사진 퀄리티로 만드는지는 의문이다.

소셜 기본 카메라

나이토그래피, 안정화, 모션 포토 등의 기능들을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기본 카메라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초로 인스타그램에서 HDR 이미지를 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폰이 되었다.

이미지 처리 NPU를 통해 멀티 프레임 인식이 가능한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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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이미지 기능인 안정화, 수평, 객체 이동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잘린 부분은 생성형 AI를 통해 생성해 낼 수 있다. 편집된 이미지에는 사실 왜곡 방지를 위해 구석에 워터마크가 붙는다.

슬로모션 비디오에서 빈 프레임을 AI가 채워 더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스마트 TV에서나 쓰이던 기술이다.

세계 최다 구독자(팀 기준, 개인 기준 2위)를 자랑하는 크리에이터 MrBeast가 등장해 25피트 상공에서 사진을 찍거나, 서클 투 서치를 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모든 안드로이드 유저와 갤럭시 PC 등에 사진을 쉽게 전송할 수 있는 퀵 쉐어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전체 해상도로 사진을 보내는 건 기본이며, 링크나 QR 코드를 기기에서 생성해 타 플랫폼(아이폰 등)으로도 멀티미디어를 전송할 수 있다

사양

이러한 기능 대부분은 NPU 성능 발전(41%)으로 인한 것이지만, CPU(20%)와 GPU(30%) 성능도 업그레이드되었다.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통해 디아블로 이모탈 등의 게임에서 레이트레이싱을 사용할 수 있다.

방열 성능 발전을 위해 사상 최대의 베이퍼 챔버를 넣었다.

배터리 역시 넉넉한 편이며, 피크 밝기의 경우 2600니트에 달한다. 제품 주사율은 모든 제품 적응형 120Hz를 넣었다.

강성이 강화된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를 넣었으며, 긁힘에 4배 강하다. 반사 방지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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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제품 소재는 울트라 기준 티타늄 합금이며, 일반 모델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한다. 제품 대부분에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삼성 헬스

삼성 헬스에도 AI가 적용된다. 스마트워치 등과 연동해 수면 점수를 매겨주며, 심박, 협압 등의 기능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위험시 알림을 준다. 약을 먹을 시기를 알려주는 역할도 하며, 이러한 정보들은 리포트로 자동 정리돼 의사에게 보여줄 수 있다.

바이탈리티 스코어를 통해 신체 점수를 파악해 준다.

점수가 낮을 경우 어느 부분에서 점수가 낮아졌는지를 파악해 팁을 주는 기능도 있다.

갤럭시 링

삼성 헬스 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 갤럭시 링에 대한 정보가 잠깐 언급되고 행사는 끝이 났다. 위에서 설명한 대부분의 측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및 출시일

제품은 1월 31일부터 출시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색상이 출시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3종이,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3종이 단독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1TB는 삼성 닷컴, 삼성 강남, 삼성스토어를 비롯해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갤럭시 S24+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는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