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2024년에는 글로벌·패션뷰티·여행공연 키운다
위메프가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글로벌·패션뷰티·여행공연 3가지 핵심 카테고리를 육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위메프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한다. 해외 직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을 더해 인도, 팬아시아 등 해외 브랜드 확장과 단독 상품 개발에 집중, 직구 대표 플랫폼으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사업본부에는 이승욱 본부장이 선임됐다.
패션뷰티사업본부는 기존 패션실과 뷰티실을 통합한 조직이다. 초저가 시장부터 고가 브랜드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위메프 전체 상품판매량의 30%이상을 차지하는 대중적 쇼핑 카테고리인 만큼, 초저가 패션관 ‘99데이’ 등 전문관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 브랜드 협업을 확대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그룹사와 연계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상품의 개발과 기획을 추진하고자 한다. 민경덕 본부장이 패션뷰티사업본부를 이끈다.
여행부문도 강화한다. 위메프는 여행 부문을 맡은 옴니플러스실을 옴니플러스사업본부로 승격했다. 지난해 여행상품 거래액 성장률이 90%를 기록한 만큼 버티컬커머스 ‘W여행레저’를 자유여행부터 패키지, 액티비티까지 모두 담은 전략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위메프는 국내 10여개 여행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만개 여행, 레저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실시간 해외 호텔 숙박서비스와 항공권 부문의 자체 결제 시스템까지 담아낸다는 목표다.
더불어 위메프는 이달 말까지 카테고리별 경력직 상품기획자(MD) 채용도 진행한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커머스 환경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며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최적의 인재들을 선임했다”며 “앞으로 그룹사들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위메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