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배민, 배달 전략 바뀌나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배달 전략이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는 외부 배달대행사를 통한 배달을 줄이고 ‘배민 커텍트’를 통한 자체 배달을  늘리는 ‘배달 내재화’ 전략을 펼쳐왔는데, 최근 외부 배달대행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16일 배달 업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바로고·부릉·생각대로 3사는 배민1 배달 위탁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최종 계약까지 염두에 두고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사실상 3사가 모두 확정적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빠르면 1월 내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배민1 배달은 배달의민족 자체 라이더인 배민커넥트가, 일반 배달은 식당과 계약한 배달대행업체가 수행해왔다. 이번 계약이 성사된다면 앞으로 단건배달이나 알뜰배달의 일부도 배달대행 라이더가 수행하게 된다. 즉, 배민원 주문에 바로고·부릉·생각대로의 라이더가 배달을 수행하는 것이다.

배민 커넥트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 측은 “배달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노력 일환으로 배대사 위탁 등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민1은 배달의민족이 자체 배달을 중심으로 운영해온 서비스다. 단건배달로 시작했으나, 지난해 4월부터 다건배달인 배민1 알뜰배달을 시작했다. 오는 23일부터는 배민배달로 이름을 변경한다.

배민1의 특징은 배달의민족 자체 라이더인 배민커넥트가 배달을 수행한다는 사실이다.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인데, 부업으로 배달을 수행하는 기사도 있고, 전업으로 배민커넥트 일을 하는 라이더도 있다.  

지금까지 배달의민족은 자체 배달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단순히 음식 주문만 중개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점에 배달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면 수익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자체 배달시스템으로 배달을 하면 이용자들에게 배달원의 현재 위치를 제공할 수 있어 서비스의 경험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배민커넥트만으로는 안정적인 배달인력 수급이 어려웠다. 때문에 정규직 라이더를 고용하려고도 했지만, 배달 라이더들은 자율적인 업무 수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 정규직 채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은 날씨나 계절에 따라 라이더 수급이 어렵다”며 “특히 겨울이나 여름에는 참여율이 크게 떨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겨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모두 라이더들에게 적지 않은 프로모션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배달대행사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배달의민족은 이번 겨울에 건당 1만8000원~2만원, 쿠팡이츠는 지방에서 건당 3만원까지 지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배민이 광범위한 라이더 풀(Pool)을 보유한 배달대행사와의 협력에 나설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7일부터 배달의민족 배민1이 전국 단위로 확장되기 때문에, 배민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라이더 수급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배달대행사들이 배민1 배달을 수행하게 되어도 전 지역에서 수행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더 수급이 어려운 지역을 먼저 중점으로 한다. 또 아직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종 계약과 API 연동 등을 고려해보면 빨라도 상반기 내에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한편, 쿠팡이츠도 배달대행사와 협업할지 주목된다. 쿠팡이츠는 현재 모든 배달을 자체 배달인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쿠팡이츠도 배민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배달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 2022년에도 배달대행사와의 협업을 실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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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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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1. 배민원 정책 염병임요
    요즘 물가오르고 유가도 올라서 배달 대행료가 오르니까 배달료가 높아져서 사람들이 배달을 잘 안시켜먹어서 배달시켜먹으라고 배달료 저렴하게 책정됨 근데 문제는 대행료가 낮아진게 아니라 상점에서 배달료 부담을 더 많이 하라는 수작이라서 개짜증남 배민에서 해주는 배달료 지원 1도 없고 그렇다고 상점에서 따로 부담금액 설정이 되는것도 아님 그냥 소상공인들 더 죽어 나라고 하는 거임

    1. 다올은말씀 입니다 배민이죽어야 소상공인이삼니다 국민여려분 가게로직접전화주문해서 소상공인 살리는데 동참합시다

    2. 맞아요.이 정책은 자영업자만 죽어나가는
      정책입니다.
      나중에는 분명 모든 부담을 라이더와
      상점에서 100프로 부담하게 될것입니다.
      진짜 먹고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2. 쓰레기 독일의민족. 지들이 더많이 가져가려고 라이더 주는돈을 계속 깍으니 라이더가 줄수밖에없지 지방인데 3천주던걸 2천6배까지 줄이고 배달료높은시간은 기존에 점심2시간 저녁3시간30분이었는데 지금은 점심 1시간 저녁 2시간 이렇게줄고 배달료라도 내려서 고객이 많이 시키는것도아니고 지들손해는 1도안보고 손님 라이더 업주 한테 다 부담시키는 쓰레기회사

  3. 몇년전에도 저랬다가 쳐망해놓고
    일대콜3개잡았는데 배민콜잡으면 배민콜 먼저빼라는데 누가잡냐 일대콜두개7000인데 알뜰5000누가빼주냐 찍먹은 존나 괜찮겠네 이거또 망하고 소리소문없이 몇년전처럼 똑같이 사라진다

  4. 배민 쓰레기 좀비기업 왜 배달비를 상점에 점가해서 지들이 나춘거처럼 광고하냐 진짜
    국감이랑 세금조사 들가야한다

  5. 어찌되건 저찌되건 개인사업자만 뒤지는거지.
    각종 세금에 배달비에 광고비에..
    배민은 욕심이 너무많어..적당히 처먹고 나눠먹을줄도 알아야지.. 행사하라는거 보면 ㅋㅋ
    지원은 개ㅈ만큼 해주면서 거대한뭐라도 하는듯 부풀리고.
    욕심처버리고 배달은 배달업체가 알아서 하게
    신경좀 꺼주라.. 걍 광고비 수수료만 처묵처묵해도 어마어마 할건데ㅅㅂ

  6. 어찌되건 저찌되건 개인사업자만 뒤지는거지.
    각종 세금에 배달비에 광고비에..
    배민은 욕심이 너무많어..적당히 처먹고 나눠먹을줄도 알아야지.. 행사하라는거 보면 ㅋㅋ
    지원은 개ㅈ만큼 해주면서 거대한뭐라도 하는듯 부풀리고.
    욕심처버리고 배달은 배달업체가 알아서 하게
    신경좀 꺼주라.. 걍 광고비 수수료만 처묵처묵해도 어마어마 할건데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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