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0만 박스 처리”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
한진은 15일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SMART Mega-Hub) 터미널을 지난 12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은 5만 9,541m² 부지에 축구장 20개 규모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 9,110m²의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이다. 한진이 대전 허브 터미널에 2850억원을 투자했다.
한진은 이번 터미널 개장으로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배송 체계 강화,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브 앤 스포크 배송 체계는 각 출발지에서 나온 물량을 중심 거점인 허브로 모은 뒤, 다시 도착지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한진은 지금까자 전국 11개 허브 터미널을 포함해, 총 100여개 터미널을 운영해왔다.
대전 터미널에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됐다. ▲화물 자동 판별 인공지능(AI) 솔루션 ▲실시간 감지로 물량을 분산하는 밸런싱 시스템 ▲3D 자동 스캐너 등이 대표적이다.
한진이 소화할 수 있는 택배 물량도 하루 총 288만 박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소화하는 물량은 하루 120만 박스다.
한진은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택배 사업에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동서울 허브 터미널을 메가 허브 터미널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각 거점 지역에 택배 터미널을 신축 및 확장하기 위한 투자다. 또 서브 터미널 자동화 설비 도입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성공적으로 구축됨으로써 전국 택배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한진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핵심 물류거점으로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