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3분기 영업익 급락…”붉은사막 개발에 시간 더 필요”

3분기 매출 849억원 영업이익 21억원
전년비 각각 12.7%, 82.5% 감소
붉은사막, 올해 개발완료 약속 지키나 질의 나오기도
허진영 대표 “시간 조금 더 필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9일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849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82.5% 감소했다. 올해 9주년을 맞이하는 ‘검은사막’이 분전하고 있으나, 자연 수명 감소로 매출 하향이 뚜렷해진 결과다. 차기작 ‘붉은사막’은 올해 개발 완료를 목표로 출시 일정을 지연한 바 있으나, 또 다시 연기 가능성응 알렸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은 30여분만에 마무리됐다. 한 차례 나온 질문의 핵심은 “올해 개발완료 약속이 지켜질 수 있나”였다. 허진영 대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현재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붉은사막은 트리플A 콘솔 시장을 타겟하고 있는 만큼 개연성 높은 스토리 라인과 완성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목표와 퀄러티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만 목표로 하는 퀄리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저희가 약속했던 것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너무 늦지 않게 개발을 잘 마무리하고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파트너사와의 어떤 계약 관련된 이런 것들도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확한 출시 시기를 공유드리기는 어려우나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늦지 않게 개발을 잘 마무리하고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사는 지난 1년여간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붉은 사막의 시연을 하면서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게임을 지속 보완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게임스컴에서 보여줬던 영상에 대해서 또 더 자세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고 싶다는 니즈가 많은 걸로 알고 있고요. 저희가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만큼 추가 플레이 영상은 모든 부분에서 유저분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의 공개할 수 있도록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지스타에서도 B2B 참여하여 더 많은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시연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완성도를 높여나갈 작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게임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마케팅 활동을 점점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허진영 대표)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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