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0배 몰려…중국 직구 앱의 무서운 성장세
중국 직구 앱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대비 올해 10월 해외직구 카테고리 앱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늘어난 600만명으로, 독보적인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의하면 올해 10월 해외직구 카테고리 앱 월간 사용자 수(MAU)는 602만3352명으로 지난해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10월 해당 카테고리 앱 MAU는 약 62만8000명에 불과했다.
다른 쇼핑 업종과 비교해보면 독보적인 성장세다. 종합쇼핑/홈쇼핑 경우 지난해 10월 사용자 수 1155만명을 기록했으나 올해 1063만명으로 줄었다. 소셜커머스/오픈마켓의 올해 10월 MAU는 2997만명으로 전년 대비 151만명 줄며 역성장했다. 중고거래 카테고리 또한 올해 10월 MAU 1620만명을 기록해 80만명 정도 감소했다. 마트만이 10월 기준 990만명을 기록하며 소폭 성장했다.
중국 직구앱이 해외 직구 앱 전반의 성장세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기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직구앱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의 이용자 수는 431만4411명으로 직전월 대비 57만명 가까이 늘었다. 중국 핀둬둬의 해외 직구앱 테무(Temu)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2023년 10월 사용자 수 182만명으로 한달만에 57만명이 늘었다.

중국 직구앱의 신규 설치 건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10월 신규 설치 건수는 약 73만건, 테무는 약 122만건을 기록했다. 테무는 지난 7월 말 한국 내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패션 앱 쉬인(SHEIN) 또한 10월 신규 설치 건수 약 24만건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렇다면 중국 직구앱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어떨까.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이용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40대 남성이다. 전체 이용자의 16.4%다. 20대 여성이 13.4%, 40대 여성이 13.25%로 그 뒤를 이었다.
테무의 이용자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40대다. 40대 여성이 19.29%, 40대 남성이 13.17%를 차지했다. 쉬인은 20대 여성이 32% 가량을 차지한다.
한편,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알리익스프레스의 평균 사용시간이 쿠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교차 사용자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교차 사용자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2.95시간, 쿠팡은 2.59시간으로 나타났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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