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3분기 영업이익 14억원…전 분기보다 78.4%↑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올해 3분기 매출액 14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78.4% 증가하며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상반기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과 물가상승, 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따라 예비 고객사들의 현금보유 전환 영향을 받았지만, 올해 ERP 수주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예상 수주 계약이 늦어지며 매출인식 지연에 따른 매출액 회복은 늦어지긴 했어도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은 정상 종료되며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타 100억 원에 가까운 수주잔고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특히 클라우드 ERP ‘시스템에버(SystemEver)’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4.7% 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앞으로는 기존 중소기업 시장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 시장으로 확장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 인공지능(AI) ERP와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 영업이익을 향상시키는 전략도 구사한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아시아 중심의 해외 클라우드 기반 ERP 구축 사업을 시작해 내년부터는 해외 실적부문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