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원즈, 펀그라운드 흡수합병…“OT보안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도약”

휴네시온(대표 정동섭) 자회사인 펀그라운드가 오투원즈와 합병해 운영기술(OT)보안 전문업체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6일 휴네시온에 따르면,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창업기업인 오투원즈(대표 조상우)는 OT보안 솔루션 개발업체인 펀그라운드를 지난 9월 26일자로 흡수합병했다.

양사 합병 후 새롭게 출범한 통합법인인 오투원즈는 사이버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OT보안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오투원즈는 2021년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이하 국보연)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한 기업이다. 펀그라운드는 KAIST 출신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모여 2019년 설립한 OT보안 전문기업으로, 휴네시온이 지분 60%를 보유해왔다.

오투원즈 공동창업자인 조상우 대표는 국보연에서 제어시스템 보안위협 대응기술, 사이버 보안관제 기술, 실전형 사이버 대응 훈련기술 개발 등을 총괄한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합병법인의 대표로 선임됐다.

오투원즈 공동창업자인 김형천 사장은 국보연에서 암호장비, 내PC지키미, 구름OS, HAI 데이터셋 및 이상탐지기술, 클라우드 보안가이드라인 등의 개발에 참여하고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총괄한 경험을 지닌 최고의 전문가다.

펀그라운드 창립멤버인 한경진 부사장은 삼성SDS, 사이냅소프트, 두산정보통신 등을 거쳐 펀그라운드를 설립해 AI 기반 사업에 대한 노하우나 경험이 풍부하다.

신규 합병법인인 오투원즈는 OT에 대한 높은 수준의 지식 및 현장 경험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등 최신 보안 기술과 패러다임을 적용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톱 티어(Top Tier) OT보안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스마트공장 등 민간 영역부터 에너지, 교통, 항만 등 기반시설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 영역까지 포괄해 OT 운영환경 전 영역의 보안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보안컨설팅, 보안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수행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군은 기존의 에어갭(Air-Gap) 운영환경 구축에 필요한 물리적 일방향(i-oneNet DD) 및 양일방향(i-oneNet DX) 솔루션과 더불어, 외부와의 연계가 증가하고 있는 OT 운영환경의 가시화 확보 및 위협탐지 솔루션과 원격 접근관리 솔루션(Remote Access System)이 있다.

오투원즈의 모기업인 휴네시온은 OT 보안 사업 영역 강화를 위해 합병법인에 투자 및 영업, 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휴네시온은 OT보안 전문 망연계 솔루션인 물리적 일방향(i-oneNet DD) 및 양일방향(i-oneNet DX) 솔루션 개발사로, OT보안에 특화된 오투원즈의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망연계 신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휴네시온은 2015년부터 8년 연속 망연계(망간자료전송) 시장 선두기업이다. 회사측에 다르면, 올해 3분기 조달정보개방포털 특정품목 조달내역 기준으로 49%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망연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조상우 오투원즈 대표는 “국가·공공기관 보안정책 및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이해가 높고 다수의 컨설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공 및 민간 분야 대상으로 OT보안 인식 확산 및 빠른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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