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렐릭 “한국 기업, 시스템 중단 손실액 연간 61억원 규모…옵저버빌리티가 도움”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기업 뉴렐릭은 최근 발간한 ‘2023년 옵저버빌리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의 도입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풀스택(full-stack) 옵저버빌리티가 서비스 중단 현상을 줄여주고 중단에 따른 비용도 감소시켜 주는 등 서비스 수준 지표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2022년에 비해 더 적은 수의 옵저버빌리티 툴을 사용하고 있으며 통합된 단일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다만 모니터링 업무는 여전히 분산돼 있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기술 스택 전반을 모두 모니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년대비 더 많은 옵저버빌리티 역량들이 배포돼 58% 이상의 기업들이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매년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손실 비용의 중앙값이 775만달러(한화 약 103억원)에 달한다고 답한 반면,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를 도입한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그 비용이 37%나 적었다.

또한 응답자들은 옵저버빌리티 투자 금액 1달러 당 2달러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1%는 총 연 매출로는 1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얻었다고 답했다.

32%의 응답자들은 중대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시스템 중단은 다운타임 1시간 당 50만달러(한화 약 6억7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든다고 답했다. 하지만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시스템 중단에 따른 비용을 37%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여전히 전체 스택을 모니터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점점 변화하고 있다.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는 전년대비 58%나 증가했다. 최소 82%의 응답자들이 2026년 중반까지 17개의 다양한 옵저버빌리티 역량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2:1 비율로 단일 통합 플랫폼을 선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툴들이 난립하게 되는 툴 스프롤(Tool sprawl) 현상이 많은 기업들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단일 툴을 사용하는 비율이 전년대비 두 배로 증가했고 사용하는 툴의 평균 개수가 거의 1개로 줄어들고 있다.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를 확보한 기업들은 서비스 수준 척도를 더욱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해결시간(MTTR)과 평균탐지시간(MTTD)을 상당히 개선했고 투자한만큼의 효과를 얻었다.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를 구축한 응답자들은 30분 이내로 더욱 빠른 MTTR 및 MTTD 경험을 확보할 수 있었고 전년대비 양 부문의 수치도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옵저버빌리티의 도입을 가속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보안, 워크플로우에 비즈니스 앱을 통합하기 위한 목적,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채택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의 절반(49%)의 응답자들은 보안에 대한 관심 증가가 옵저버빌리티에 대한 수요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워크플로우에 비즈니스 앱을 통합하기 위하거나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보안에 대한 관심은 사이버보안 위협의 증가와 또다른 리스크를 발생시킬 수 있는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에 때문에 더욱 커지고 있다.

오픈텔레메트리(OpenTelemetry)와 관련한 확장성(52%)과 기존의 툴 스택(46%)과 통합될 수 있다는 점도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을 도입하는 요인이다. 이는 곧 결국 벤더들이 고객의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해 오픈텔레메트리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높은 ROI 제공하는 옵저버빌리티, “한국 기업 도입 적극적”

한국 내 응답자의 27%는 비즈니스에 영향력이 높은 시스템 중단을 최소 일주일에 1번 이상 겪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61%가 이러한 문제를 탐지해 내는데 최소 30분이 소요되며, 57%는 문제 해결에는30분 이상이 걸린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장애 탐지 소요시간은 응답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시스템 중단으로 인한 연간 손실 비용의 중앙값은 한국의 경우 459만달러(한화 약 61억원)에 달했다.

한국 지역에서 집계된 연간 투자수익률(ROI)의 중간값은 114%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경우 51%가 투자금에 대해 연간 총 100만달러 상당의 가치를 얻고 있다고 답했다. 옵저버빌리티가 기업에게 비즈니스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라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70%에 달하는 응답자가 2026년까지 17개의 모든 옵저버빌리티 역량을 배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하며, 옵저버빌리티 도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다른 아태지역 국가들과는 반대로, 한국 내 응답자들은 통합된 단일 옵저버빌리티 플랫폼(32%)보다는 멀티 포인트 솔루션(44%)을 선호했다.

이형근 뉴렐릭 코리아 대표는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주는 시스템 중단은 기업에게 엄청난 비용을 초래한다. 이번 옵저버빌리티 전망 보고서는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를 사용하는 IT 부서들이 시스템 중단을 겪는 횟수가 더 적고 옵저버빌리티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보다 더욱 빠르게 문제들을 감지하고 해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는 곧 더 적은 시스템 중단 비용, 더 높은 연간 투자수익율 및 기업의 수익에 긍정적인 효과를 의미한다. 옵저버빌리티가 갖는 비즈니스적 가치는 이처럼 명백하다. 이에 향후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세번째 발간된 전망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 전세계 15개국에서 옵저버빌리티 툴을 매일 사용하는 1100명의 실무자들과 600명의 IT 의사 결정권자들을 포함한 1700명의 기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옵저버빌리티 현황과,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적게 성장한 영역, 비용 지출 및 옵저버빌리티 도입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 등을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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